제이쓴이 갱년기가 찾아온 어머니를 위해 망설임 없이 바로 한 일은, 유럽행 티켓을 끊는 일이었다. 당시 제이쓴 어머니의 소원은 에펠탑을 보는 거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제이쓴과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이쓴은 똑닮은 붕어빵 비주얼을 자랑하는 어머니에 대해 “며칠 전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분이 갑자기 나한테 서운하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파트에서 날 봤는데 내가 인사를 안 받아줬다고 했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인사를 안 받아 준 것”이라며 “그때가 밤이라 어머니가 모자까지 쓰고 있어서 헷갈린 것 같았다. 난 나간 적이 없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제이쓴과 붕어빵 비주얼을 자랑하는 어머니.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어머니와 닮은 것을 모르겠다고 한 제이쓴은 “신기한 게 아들 똥별이가 나랑 어머니를 헷갈려한다. 내가 앞에서 어머니 목소리를 흉내내면 약간 갸우뚱한다. 안아주면 냄새로 구분하는 것 같다”라며 “휴대전화 얼굴 인식이 어머니 얼굴로 풀려서, 이제 얼굴 인식 설정을 안 해놓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쓴은 어머니와 단둘이 다녀온 갱년기 여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와 친하다. 어머니한테 갱년기가 왔는데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딱 하시더라. 너무 충격이었다”면서 “당장 뭐든 해야 되겠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죽고 싶다"는 한마디에 바로 유럽행 티켓을 플렉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평소 해외로 배낭여행을 즐겨 간다는 제이쓴은 “어머니한테 가고 싶은 나라가 있냐고 물었더니, 죽기 전에 무조건 에펠탑을 봐야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바로 유럽행 티켓을 결제해서 스위스 찍고, 프랑스에서 에펠탑도 봤다”면서 “어머니한테 여행 사진을 앨범으로 제작해드렸다. 살면서 가끔 마음이 힘든 순간이 오지 않냐. 어머니는 그럴 때 여행 사진을 보며 큰 위안을 얻는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