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축제가 열린 이태원. 그러나 이태원 한복판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이태원 헤밀턴 호텔 인근 골목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43분쯤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현재는 소방대응을 3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핼로윈데이를 맞아 이태원 인근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오전 12시 현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는 심정지 추정 환자가 100여명 발생했고,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건 발생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이태원 압사 추정 사고 발생현장. ⓒ뉴스1, SNS갈무리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며 “경찰청, 지자체 등에서는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해당 소식을 접한 뒤,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오 시장의 귀국 예정일은 31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