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둘째라면 서러울 하희라♥최수종 부부. 두 사람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은 무척 애틋하지만 이 연말, 에디터의 항마력을 시험케 한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허프포스트코리아 독자들은 과연 어디까지 견딜 수 있을 지 말이다.
″나의 첫사랑, 나의 마지막 사랑”
28일 하희라의 인스타그램부터 살펴보자. 그는 남편 최수종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이날 하희라가 #색연필그림카드 #생일축하 #꽃다발은 생화 #못그려서미안해요라는 태그와 함께 공개한 그림 속에는 ”나의 첫사랑, 나의 마지막 사랑. 당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당신이 남편이어서, 아이들의 아빠여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환한 미소가 담겨 있다.
이 게시글에 남편 최수종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귀한 선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아 부러움을 자아냈다.
배우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하희라 인스타그램
″최고의 선물은 이 순간 함께 있다는 것”
여기까지 문제없다면, 지난달 두 사람의 결혼 27주년 커플샷을 살펴보도록 하자.
당시 하희라는 인스타그램에 똑같은 축구복을 입은 커플룩 사진과 함께 ”″최고의 선물은 이 순간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이 함께 있다는 것”이라며 남다른 부부애를 한껏 과시했다.
참고로 두 사람이 20년 넘는 결혼 생활 동안 싸우지 않는 비결은 이렇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딸처럼 생각”하고, 하희라 역시 ”최수종을 아들처럼 생각”하는 것. 닭살이 돋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하희라 인스타그램
″첫사랑이 곰삭은 사랑이 되어 간다”
남편 최수종 못지 않게 하희라 역시 깜짝 이벤트의 대가다. 지난해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하희라의 모습이 방송됐다.
당시 하희라는 남편 최수종에게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 거짓말을 한 뒤 스케치북에 쓴 편지와 꽃다발을 들고 최수종을 기다렸다.
하희라가 최수종 앞에서 펼친 스케치북에는 ”사랑하는 오빠, 그리고 여보. 19살에 만나 50살이 넘었다. 첫사랑이 곰삭은 사랑이 되어 간다. 26년이라는 시간을 당신의 아내로 살게 돼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최수종은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감격에 겨워 꺼이꺼이 울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SBS
‘손을 쓸 수 없다면 혀로’ 신개념 스킨십
시대의 로맨티스트이자 자타공인 이벤트 끝판왕인 최수종은 스킨십 방법도 독특했다.
지난해 SBS ‘동상이몽2’에서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와 김장을 담궜다. 이 과정에서 하희라는 자꾸만 머리카락이 눈을 찌른다며 남편에게 ”머리카락을 넘겨 달라”고 부탁했다. 김장으로 두 손에 양념이 묻은 상태인 최수종은 놀라운 창의력을 발휘했다. 혀를 이용해 하희라의 머리를 넘겨준 것.
이 광경에 함께 김장을 하던 주민들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과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도 모두 충격을 받았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SBS
어떠신가.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 하신다면,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이 낯설고 진귀한 부부의 변치 않는 금슬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