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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전 기관에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 일선 학교의 물품 관리를 전자태그에 기반해 처리하기로 했다.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이란 물품에 부착된 태그를 리더기로 인식해 물품 출납과 재고 관리가 가능한 전자업무처리시스템이다. 종전에 수작업으로 재물조사를 하던 방식보다 시간과 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예산 절감 및 비리 방지도 가능하다. 그동안 일선 학교의 재물 관리는 엑셀을 이용한 방식으로 재고 관리가 어려웠으며, 일관된 장부 가치 평가도 미비했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스1

이러한 전자태그 방식 재물조사는 행안부의 지침에 따른 의무사항으로 현재 교육부를 제외한 국가 부처 산하의 국가 자산은 모두 전자 태그 방식으로 관리돼왔다. 하지만 교육부에서는 일선 학교의 수가 많은데다, 예산 문제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북도교육청 등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관련 시범사업을 벌인바 있으나 역시 예산 문제로 전 일선 학교에 시스템 구축을 하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기존 예산으로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왔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는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 TF’ 팀을 꾸려 상암중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고, 상암중을 기준으로 △관련 조례 개정안 △현장지원방안 등을 마련했다.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 TF’ 팀을 이끄는 한영식(상암중 행정실장) 팀장은 상암중에서 시행한 시범 사업을 통해 ‘전자태그 기반 물품 관리 표준안 정립 및 구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물품 관리 표준안은 서울 내 1,200개 일선 단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상암중학교 내 노트북과 책걸상, 사물함 등에 전자태그가 붙여진 모습
상암중학교 내 노트북과 책걸상, 사물함 등에 전자태그가 붙여진 모습 ⓒⓒ 서울교육소식 (enews.sen.go.kr)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초등학교 607개교(2019년 기준) 전체와 단설유치원에 전자태그(RFID) 방식의 재물조사 시스템 구축할 방침이다. 2022년에는 중학교 386개교, 고등학교 320개교, 특수학교 30개교 순(2019년 기준)으로 구축을 검토  중이다. 특히, 내년에 국가 예산을 지원받은 단설유치원에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지난해 각종 비리로 파장을 부른 유치원 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식 실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자체 예산으로 구축한 최초의 사례이고, 이를 준용하면 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범 사업에서 교육 전산망인 K-에듀파인을 통해 전자 태그를 관리할 수 있도록 K-에듀파인 성능개선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교육부에 제시해 전국의 일선 학교에도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일선 학교들이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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