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월 대선에서 승리한 뒤 소감을 밝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미국 타임의 ‘2025년 올해의 100대 사진’에 선정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모습도 100대 사진에 포함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월4일 대선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지지자들에게 연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 타임지가 14일(현지시각) 올해의 100대 사진에 이 대통령의 이 사진을 골랐다. ⓒ타임지 홈페이지
타임(TIME)은 14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선정해 공개한 2025년 100대 사진의 하나로 이 대통령이 올해 6월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대선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직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6월4일 오전 1시12분쯤 서울 여의도 인근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저에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타임의 ‘올해 100대 사진’(Top 100 Photos of the Year)은 그 해 전 세계적으로 중요했던 사건, 인물, 트렌드 등을 담은 사진들을 모아 발표하는 권위 있는 기획으로 평가된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를 평화적으로 극복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세계의 이목을 끌만한 사건이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장 오른쪽)이 지난 9월3일 중국의 80주년 정승절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타임지 홈페이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3일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베이징 텐안먼 망루에 올랐던 모습도 올해 100대 사진에 선정됐다.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냉전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지난 1월 철권통치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3선 취임 반대 시위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해 100대 사진으로로 소개됐다.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마두로 대통령 3선 취임 전날인 1월9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반대 시위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타임지 홈페이지
이 밖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위치한 에트나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돼 흐르는 장면,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안치된 프란체스코 교황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 등도 100대 사진에 포함됐다.
이탈리아의 에트나 산에서 용암이 흐르고 있다. ⓒ타임지 홈페이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안에 안치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타임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