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소환을 통보받았다. 다만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이재명 대표에게 피의자로 설 이후에 검찰 조사를 받으라고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이 통보한 소환 날짜는 설 연휴 이후인 27일이며 정확한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밤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1야당 현직 대표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2023.1.10) ⓒ뉴스1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최종 결재권자인 성남시장으로 재직한 만큼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 정책비서관이었던 전징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등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428억 원을 받고 사업상 편의를 제공한 일에 이 대표가 개입돼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제1야당 현직 대표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2023.1.10) ⓒ뉴스1
한편, 앞서 검찰은 이 대표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8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 측이 "일방적인 통보에는 응할 수 없다"고 해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이후 1월 10일 이 대표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12시간에 걸친 관련 조사를 받았다.
10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도착한 이 대표는 "이미 수년간 수사를 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라며 "유례없는 탄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