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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프라이드'와 '이슬람 국가'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먼 두 단어일 것이다.

그런데, CNN이 제대로 된 팩트 체크도 하지 않는 바람에 뛰어난 수준의 유머를 구사한 게이 프라이드 행진 참여자가 자칫하면 이슬람 국가의 조직원으로 몰릴 뻔했다.

CNN은 지난 토요일(현지시각) 런던의 게이 프라이드 행진에서 IS의 깃발을 봤다는 통신원의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이 의혹을 제기한 런던 통신원 루시 폴(Lucy Pawle)은 "자세히 보면 아랍 글자는 아니다"라고 보도하며 "사실 보기에는 고블디국(gobbledegook,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인 것 같다. 그러나 이건 그 특징 상 IS의 깃발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그 '고블디국'의 정체는 다양한 모양의 '딜도'와 그 외 다양한 섹스 토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섹스 토이들을 IS의 깃발처럼 보이게 흑백으로 보이게 배치한 것. 폴은 깃발을 들고 있던 검은 옷을 입은 기수가 의심쩍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깃발에 대해서 지적한 사람은 저뿐인 것 같습니다. 누구도 이 깃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네요."그녀의 말이다.

IS는 동성애자를 빌딩에서 떨어뜨려 살해하는 등의 잔인한 행동을 해온 것으로 보도되었다.

CNN은 이 오보 동영상을 토요일 오후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H/T Gawker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CNN Mistakes Sex Toy Flag For ISIS Flag At London Gay Pride'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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