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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식음료(F&B) 사업 고도화를 위해 다각도의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김 부사장의 사업이 한데 묶이면서 F&B 부문의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F&B사업 고도화를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F&B사업 고도화를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그룹은 올해 김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서 주도해 온 영상보안과 로봇, 반도체, 호텔, 유통, 리조트 등의 사업 부문을 한데 묶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김 부사장이 오랫동안 총괄했던 F&B 유통 부문과 신사업으로 제시한 푸드테크 부문은 새 지주사의 핵심 축으로 꼽혔다.

이러한 체제 변화 속에서 김 부사장은 기술투자와 출점확대를 동시에 밀어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올해 자체 F&B브랜드 점포 확장과 푸드테크 기술 고도화 등을 병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자체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점포를 다음달까지 3곳 더 늘릴 계획을 세웠다. 올해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인 강남과 잠실새내, 둔촌 등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열며 출점 속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 브랜드는 김 부사장이 메뉴 개발과 브랜드 운영에 직접 관여할 정도로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 브랜드의 맛과 품질에 대한 대중 평가를 높이기 위해 국내 미식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에 운영 점포를 등록 신청했고 2026년 서울의 맛집으로 소개되며 일정 수준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벤슨은 새로 문을 여는 점포를 포함해 11개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 마켓컬리,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채널, 전국 스타벅스 매장까지 유통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앞으로 더 많은 핵심 상권과 생활권에 점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입지조건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자회사 한화푸드테크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로봇 공정 기반 F&B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달 한화푸드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2021년부터 한화푸드테크 지원을 위해 출자한 금액은 누적 520억 원 수준에 달한다.

한화푸드테크는 로봇 공정 기반의 매장 운영을 실험하고 있다. 한화푸드테크는 2024년 4월부터 1년 동안 서울 한남동에 로봇 조리 파스타 매장 ‘파스타X’를 운영했다. 뒤이어 지난해 5월에는 1달 동안 로봇 조리 우동 매장 ‘유동’을 운영했다. 

현재는 로봇 조리 피자 매장 컨셉의 ‘스텔라피자’를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푸드테크는 대외적으로 정확한 출점 시기를 특정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지난해 10월 자회사 아워홈 사옥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로 제품을 선보이면서 본격 사업에 앞서 시장 반응을 점검한 바 있어 사업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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