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을 매각하기 위한 일곱 번째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에 대형 보험사와 증권사 위주의 금융지주가 동시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여섯 차례나 매각이 무산될 당시에는 원매자 자체를 찾기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진 유력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최종 거래 성사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7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마감한 KDB생명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3개 회사가 최종 인수제안서를 냈다.
예비입찰 단계까지 경쟁했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형 보험사 두 곳이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수의 원매자가 완주를 선택하며 유효한 경쟁이 성립됐다.
한국산업은행은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인수 요건 충족 여부와 자금 지원 요청액, 계약 이행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심사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한 적격 입찰자를 대상으로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