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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자’ 아들의 대학 합격 소식이 화제다.

정종철의 큰 아들, 정시후가 캐나다 대학 ‘올킬’에 성공했다. ⓒ정종철 인스타그램
정종철의 큰 아들, 정시후가 캐나다 대학 ‘올킬’에 성공했다. ⓒ정종철 인스타그램

2026년 2월 6일 코미디언 정종철의 인스타그램에는 “너무너무 기쁜 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엮어 만든 영상이 하나 게재됐다. 이 영상의 BGM으로는 가수 원필의 ‘행운을 빌어 줘’가 깔렸다.

가장 처음 장면에 등장한 건 정종철이 아내 황규림, 아들 정시후 군과 공항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정종철은 해당 사진 위로 “고 1 유학을 가고 싶다며 밴쿠버로 떠났던 시후가 대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라는 소식을 적어 알렸다.

정종철에 따르면 아들 시후 군은 지난달 말, 토론토 대학교 세인트 조지 캠퍼스 사회과학부에 합격했다. “너무너무 기쁜 소식에 제가 먼저 축하해 줬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정종철은 “시후는 시험과 숙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아들의 근황을 함께 전했다.

정종철의 ‘아들 자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새해 첫날에는 UBC 대학교 합격 소식이 들려온 것. 높은 국제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토론토 대학교와 UBC 대학교(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는 캐나다 대학 1, 2위를 다투는 명문대다. 정종철은 “UBC는 Kinesiology에 합격을 했고 맥마스터 대학교도 합격! 25,000달러의 장학금 오퍼. 웨스턴대학교도 합격. 40,000만 불 장학금 오퍼. SFU 대학까지 지원한 모든 대학에 합격”이라고 말했다.

아들 시후 군은 축하한다는 부모님의 전화에 “엄마 아빠가 유학을 보내준 덕분”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언급한 정종철은 “본인의 노력보다 언제나 고마워할 줄 아는 녀석”이라며 아들을 대견해했다. “고 1에 갑자기 유학 가고 싶다고 아빠를 설득해서 두 달 만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에 시작부터 혼자 가서 힘든 일도 있었을 텐데 스스로 너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구나”라며 남다른 감회를 내비친 정종철은 “졸업까지 남은 길들이 있지만 그리고 어느 대학에 갈지 고민되겠지만 시후가 어떤 선택을 해도 그때도 엄마 아빠는 너의 의견을 지지하고 응원할게”라고 덧붙였다.

큰 아들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자신만의 세계가 있었던 시후”라고 소개한 정종철은 “공부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깊게 파고 들던 녀석인지라 동네에서 공부는 중하위권이었지만 행복지수는 늘 최상위권이었던 녀석”이라고도 했다. 아들 시후 군이 일반고로 진학한 뒤에도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반장을 하고 학교생활을 즐겼었다고 회상한 정종철은 “갑자기 유학 얘기를 꺼내 깜짝 놀랐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가족끼리 떨어져 사는 건 절대 안 된다”라며 완고하게 반대하던 정종철은 아들의 설득에 결국 유학을 허락했고,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시후 군은 두세 달 만에 유학길에 올랐다.

그 순간을 떠올린 정종철은 “연고도 없는 곳에 계획 없이 혼자 비행기 태워 보냈는데 그런 녀석이 대학을 가다니 너무 기특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라고 아빠로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시후 군을 보면서 ‘아이들마다 다 때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는 정종철은 “아직 졸업까지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어느 학교로 갈지 선택해야 하는 시후의 고민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후야, 엄마 아빠는 너가 스스로 만들어 나아가는 그 길을 응원할게. 너의 선택을 지금도 앞으로도 존중해”라고 따뜻한 격려를 전한 정종철은 마지막으로 ‘토론토대학’, ‘UBC’, ‘맥마스터’, ‘웨스턴대학교’, ‘SFU’라는 다섯 개의 해시태그를 추가해 글을 맺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8세인 정종철은 2000년 K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6년 4월 배우 출신의 6살 연하 황규림과 결혼한 정종철은 2007년 6월 1일 아들 시후 군을, 2009년 3월 2일 딸 시현 양을, 2010년 7월 5일 막내딸 시아 양을 품에 안았다.

한편 아내가 아이들을 출산한 뒤로도 일에만 몰두하던 정종철은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황규림의 유서를 발견한 뒤 충격에 빠져 집안 일과 요리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아내를 지키기 위해 집에 머물며 살림을 시작한 정종철은 사실상 코미디언 활동을 멈추고 요리 등 개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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