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면제 이후 KT를 떠나는 가입자가 13일까지 23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KT를 이탈하는 가입자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속도대로라면 위약금 면제 조치가 끝날 때까지 KT를 이탈하는 가입자 규모는 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7일까지 위약금 면제 이후 KT를 떠난 가입자가 누적 13만599명을 기록했다.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해 12월31일부터 8일간 하루 평균 1만6천 명 이상 이탈한 것이다. 이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위약금 면제 시한인 13일까지 23만 명 가까이 KT를 이탈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실제로 KT 이탈자는 연일 2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휴일 개통분이 반영된 5일 2만6394명이 이탈하며 하루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바로 다음 날 2만8444명이 이탈하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주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자의 64.10%인 8만3719명이 SK텔레콤으로, 22.55%인 2만9450명이 LG유플러스로, 나머지 13.35%인 1만7430명이 알뜰폰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4월 드러난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은 열흘간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해당 기간 16만6천 명의 가입자가 SK텔레콤을 이탈했다. 당시 일평균 이탈자 규모는 현재 KT와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