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연례행사인 글로벌리더스포럼(GLF)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기간에 현지에서 열리는 만큼 인공지능(AI) 로보틱스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8일 현대차그룹 안팎에 따르면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글로벌리더스포럼을 열었다. 행사는 현지시각으로 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이동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글로벌리더스포럼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사장단, 해외 권역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해 그룹의 청사진과 산업 전반의 동향을 공유하는 전략회의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계열사 임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리더스포럼은 비공개 연례행사로 지난해까지는 국내에서 진행됐다. 다만 올해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CES 2026에 참가한 만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원들에게 CES 2026 참관을 유도해 리더들의 기술적 통찰을 넓히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도 경제사절단 소속으로 중국 방문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외 기업들의 전시관을 찾아 글로벌 기술 동향을 직접 체감하기도 했다.
올해 글로벌리더스포럼에서는 현대차그룹의 CES 2026 핵심 전시 내용인 ‘AI 로보틱스와 연계한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하드웨어와 이동성 중심을 넘어 고도화한 AI 기술을 활용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는 △제조 환경에서 시작되는 인간과 로봇의 협력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생태계 △AI 선도기업과 협력관계 구축 등 3가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