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북미 에너지 소재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화학계열사 버든트스페셜티솔루션즈는 미국 화학기업의 사업장을 인수하며 북미 생산·기술 거점을 확보했다.
삼양그룹의 화학계열사 버든트스페셜티솔루션즈가 미국 화학기업 루브리졸의 사업장을 인수했다. ⓒ삼양그룹
6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화학계열사 버든트스페셜티솔루션즈(버든트)가 미국 화학기업 루브리졸의 제조·연구개발(R&D) 사업장 루브리졸엘멘도르프를 2025년 12월31일자로 인수했다.
루브리졸엘맨도르프 사업장은 텍사스 주에 위치해 있다. 매출은 2024년 기준 약 470억 원이다. 오일·가스 생산과정에서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제품의 열화와 설비 부식을 방지하는 공정용 특수 화학소재가 생산된다. 주요 제품은 엔진오일과 연료, 첨단소재는 물론 미용·뷰티제품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황하수소 제거제, 스케일 억제제, 부식 방지제 등이다.
이 사업장은 기존 버든트의 뷰티케어·산업용 계면활성제 사업과 직접적 중복 없이 에너지 분야 특수 화학소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양그룹은 이 자산을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통합해 북미 지역의 제조 역량과 연구개발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버든트는 삼양그룹이 2023년 인수한 회사다. 세정용 뷰티·케어 제품과 화학공정에 쓰이는 계면활성제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유니레버와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케어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토드 넬마크 버든트 대표는 “이번 인수는 버든트가 차별화한 기술 중심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루브리졸엔맨도르프는 버든트와 상호 보완적 기술 및 우수한 R&D 역량을 보유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