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전현무와 한혜진이 다시 만났다’는 소식이 지난 5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전현무가 과거 교제했던 모델 한혜진과의 재결합 소식이 아니었다.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내이자 배우인 한혜진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다는 내용이었다.

모델 한혜진(왼쪽), 방송인 전현무(중앙), 배우 한혜진(오른쪽). ⓒ연합뉴스
모델 한혜진(왼쪽), 방송인 전현무(중앙), 배우 한혜진(오른쪽). ⓒ연합뉴스

모델 한혜진과 배우 한혜진이 동명이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목을 의도적으로 내건 것이다. 이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대체로 “속았다”는 것이었다.

사진 자료. ⓒ온라인 캡쳐
사진 자료. ⓒ온라인 캡쳐

이른바 ‘제목 낚시’가 기승을 부린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종이신문의 시대를 지나 언론의 중심이 인터넷 매체로 옮겨가면서, 조회수로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 속에서 타 매체보다 눈길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을 ‘차별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했다.

유명 연예인 OOO, 숨 쉰 채 발견

사진 자료. ⓒ트위터(현 X) 캡쳐
사진 자료. ⓒ트위터(현 X) 캡쳐

2011년 어느 날 오전, 트위터(현 X)에는 방송인 강호동의 사망설이 빠르게 퍼졌다. 한 누리꾼이 장난삼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오늘 오전 강호동 자택에서 ‘숨 쉰 채’ 발견(1보)”이라는 글이 발단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매체가 작성한 기사는 아니었다. 사망 기사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인 ‘숨진 채’를 ‘숨 쉰 채’로 비틀어 쓴, 장난기 배인 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 사망 소식으로 오인했고, 관련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강호동 사망설’은 당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해프닝으로 이어졌다.

그해는 유독 사망설이 연이어 확산된 해이기도 했다. 연에인과 기업인을 넘나드는 괴소문들이었다. ‘(속보) 톱스타 이효리 자택서 숨 쉰 채 발견(1보)’이라는 짤막한 게시물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고, 이건희 당시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설도 확산됐다.

OOO이 옥상에서 떨어져 숨져...(드라마에서)

배우 한채영(왼쪽), 사진자료. ⓒ연합뉴스
배우 한채영(왼쪽), 사진자료. ⓒ연합뉴스

그래도 개인의 장난에서 비롯된 앞선 사례들은 그나마 ‘귀여운 축’에 속한다. 최근 들어 매체들이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연예 기사에서 두드러진다. 요즘은 배우의 극중 행적을 마치 실제 사건인 것처럼 제목에 반영하는 수법이 유행하고 있다. 

KBS 2TV 드라마 ‘스캔들’에 출연한 배우 한채영은 극중에서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되는 장면을 연기했다. 그런데 한 매체는 드라마 내용을 전하는 기사에서 ‘한채영, 옥상서 추락사한 채 발견’이라는 취지의 제목을 달았다. 제목 끝에 드라마명 ‘(스캔들)’을 덧붙이긴 했지만, 드라마에 관심이 없는 독자라면 이를 실제 사건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극중 행적을 실제 배우의 삶인 것처럼 포장한 낚시성 기사는 포털 클릭 경쟁 속에서 연예 분야를 중심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낚시 기사 대중들에게 가장 큰 피로감 안겼다

사진 자료. ⓒ연합뉴스
사진 자료. ⓒ연합뉴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2025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8개 항목으로 나눠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심각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낚시성 기사는 평균 3.6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어뷰징 기사(3.65점), 편파적 기사(3.63점), 허위·조작 정보(가짜뉴스, 3.58점), 받아쓰기식 기사(3.57점), 자사 이기주의 기사(3.56점), 광고성 기사(3.48점) 순이었다. 오보는 3.43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전현무와 ‘배우’ 한혜진의 공동 MC 소식을 다룬 이번 낚시성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AI가 아직 이 경지는 못 따라가는구나”, “와, 낚시 제대로다”, “그 한혜진인 줄 알았다”, “속았다”, “기자도 제목 짓고 혼자 웃었을 듯”, “간만에 제대로 낚였다”, “이러고 낚시하면 재미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로 김어준·박시영·최민희 제시 : 정청래 "본인 생각을 말하라"
  • 2 다뉴브강에서 제2차 세계대전 군함이 드러났고, 포항 수돗물은 갑자기 짜졌다 : 폭염·가뭄이 만든 낯선 풍경
  • 3 부모 외출 틈타 여동생 성폭행한 20대 남성, 1심에서 5년형 선고 : 친족 간 '암수범죄'의 심각성
  • 4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 5 "한국산 물은 변기 물로 써라" : 한국이 보낸 구마모토 지진 구호품에 한 일본인의 '어처구니 없는' 반응
  • 6 필리버스터는 밀리고 토론회는 묻히고 : 국힘 복당 원하는 한동훈, '검사 정치'의 한계만 드러내나
  • 7 영화 '오디세이'에 난데없는 정치논쟁 : 그리스신화 공간에서 '트럼프 전쟁의 참혹함'이 보인다
  • 8 이재명 사관학교 통합 반대를 직격했다, "세 번이나 군사 쿠데타 했는데 압도적 지위"
  • 9 경기지사 추미애, 경기도 재정난 두고 '복지정책' 탓하는 시선에 정면 반박 : "고령자와 아이 인구 급증"
  • 10 민주당 친석계, 전당대회 진행 중 '보완투표권' 꺼냈다 : '사후 투표 허용' 무리수에 정청래 "투표 쿠데타"

허프생각

대통령도 전문경영인도 바꾸지 못하는 산재 :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 40대 두 젊은 오너의 '결단'만 남았다
대통령도 전문경영인도 바꾸지 못하는 산재 :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 40대 두 젊은 오너의 '결단'만 남았다

말은 '미래', 현장은 '과거형 안전사고'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최신기사

  • [CEO 일기장 훔쳐보기] 올라갈 땐 치열하게, 내려올 땐 우아하게 : 나만의 커리어 설계법
    보이스 [CEO 일기장 훔쳐보기] 올라갈 땐 치열하게, 내려올 땐 우아하게 : 나만의 커리어 설계법

    '그 후'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 정원주 대우건설 '직할 체제' 굳히기 : '매형' 김보현 사장 '임기 3년' 받고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씨저널&경제 정원주 대우건설 '직할 체제' 굳히기 : '매형' 김보현 사장 '임기 3년' 받고 4개월 만에 물러났다

    1971년생 상무를 대표이사로 발탁

  • SK하이닉스 '용인 D램-청주 낸드' 팹 건설에 54조 투입한다 : '연평균 19% 성장' 메모리 수요 대응해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씨저널&경제 SK하이닉스 '용인 D램-청주 낸드' 팹 건설에 54조 투입한다 : '연평균 19% 성장' 메모리 수요 대응해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장기 700조 투자의 단계적 이행

  • 이재명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 교수 임명 : 미국 중국 사이 '실용주의 외교론' 강조한 인물이다
    뉴스&이슈 이재명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 교수 임명 : 미국 중국 사이 '실용주의 외교론' 강조한 인물이다

    중국과도 잘 지내야 한다

  • 매각 '7수' KDB생명 이번에는 매각 성공할까 :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금융지주 최종 인수제안서 냈다
    씨저널&경제 매각 '7수' KDB생명 이번에는 매각 성공할까 :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금융지주 최종 인수제안서 냈다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이번엔 '노사모' 두고 충돌 : 정청래 노사모 정신으로 승리 vs 김민석 측 어색하다
    뉴스&이슈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이번엔 '노사모' 두고 충돌 : 정청래 "노사모 정신으로 승리" vs 김민석 측 "어색하다"

    노무현을 버린 사람, 불편하겠지

  • 민주당·조국혁신당 법사위원 대법관 제청 미루는 조희대 직격, 신속한 재판 약속도 저버려
    뉴스&이슈 민주당·조국혁신당 법사위원 대법관 제청 미루는 조희대 직격, "신속한 재판 약속도 저버려"

    불통왕 조희대

  • 폭염에 아프면 보험금 받는다 : 40도 날씨에 온열질환 진단비가 경기도민에게 주어진다
    뉴스&이슈 폭염에 아프면 보험금 받는다 : 40도 날씨에 온열질환 진단비가 경기도민에게 주어진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

  • '더위 먹어도 빵은 먹고 싶어!' 폭염 속에도 이어진 ‘빵지순례’ 행렬 : 성심당이 대기 손님 위해 준비한 것들
    뉴스&이슈 '더위 먹어도 빵은 먹고 싶어!' 폭염 속에도 이어진 ‘빵지순례’ 행렬 : 성심당이 대기 손님 위해 준비한 것들

    모두 건강하게 '빵지순례' 마치시길.

  •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1101억 흑자전환 : 대산·여수 사업재편으로 체질개선 속도 높인다
    씨저널&경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1101억 흑자전환 : 대산·여수 사업재편으로 체질개선 속도 높인다

    첨단소재 사업부문 영업이익 1325억 원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