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자진 귀국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황화나(왼쪽), 사진자료. ⓒ뉴스1
경기 과천경찰서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이날 오전 7시50분 한국에 입국해 곧바로 경찰에 체포돼 과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근 황씨 측 변호인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체포 절차를 밟아 왔다.
집행유예 중 마약투약 의혹으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황하나. ⓒ뉴스1
황씨는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자로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을 예고했으나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며 결국 파혼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 또한 마약 투약 혐의가 밝혀져 결국 구속됐다.
그 뒤 황씨는 지난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2023년 7월경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지인 2명에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그는 태국으로 출국 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