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씨가 악성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등졌다. 향년 69세.
배우 윤석화(왼쪽), 사진자료. ⓒ뉴스1, 어도비스톡
19일 연극협회에 따르면 뇌종양으로 투병해 온 윤석화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윤석화씨가 전날 오후 9시쯤 별세했다고 알렸지만 이는 오보였다. 이에 한국연극배우협회 “혼선 중 정확한 사실이 전달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병마와 싸우던 윤석화씨는 결국 이날 오전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대한민국 1세대 연극배우인 윤석화씨는 그간 연극 ‘꿀맛’, ‘신의 아그네스’, ‘햄릿’, ‘프쉬케’, ‘딸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했다.
여러 분야에서 존재감을 발산했던 윤석화씨는 2022년 연극 '햄릿'을 끝낸 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다. 투병 중에도 그는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해 연기혼을 불태웠다.
또한 윤석화씨는 생전 “일주일을 살더라도 나답게 살고 싶다”며 뇌종양 투병 중 항암 치료 대신 자연 치유를 선택했다. 또한 투병 중에는 “암 말고는 건강하다.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이유는 없다. 움직일 수 있으면 감사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