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배우협회는 19일 “윤석화씨가 위중한 상태인 것은 맞으나 사망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을 정정했다.
배우의 지인들이 병원으로 마지막 인사를 다녀오고 유족이 미리 빈소를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연극 관련 단체가 문자와 보도자료 등을 보내 이 같은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밤샘 비상근무 중 긴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린 점, 유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협회는 “한국연극배우협회는 향후 정확한 사실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식을 전할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혼란을 드려 진심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화씨는 2022년 10월 뇌에서 6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 치료에 전념해 왔으나, 전날(18일) 오후 9시쯤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석화씨는 1956년생으로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그리고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다.
또 윤석화씨는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4차례 받았고,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이해랑 연극상 등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 표창과 2009년 연극·무용 부문에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