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구시장감으로 손색없다고 바라봤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겸 한일의원동맹 회장(오른쪽)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25년 6월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대화하고 있다. ⓒ 뉴스1
홍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소통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김부겸 전 총리는 한나라당 시절 같이 있다가 못 견디고 민주당으로 간 분이다. 유연성이 있고 여야 대립 국면에서 언제나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이 김부겸 총리를 높이 평가한 것은 이번 한 번뿐이 아니다. 다른 게시물에서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질문에도 같은 맥락의 대답을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은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TK(대구경북)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5년 6월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대구시장 자리는 올해 4월 홍준표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퇴해 공석인 상태로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부겸 전 총리 차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 소속으로 처음 대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는 인물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958년 1월21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에 4번 당선된 이력이 있으며 이 가운데 3번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에서 첫 발을 내딛을 때에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이었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뒤 민주당 계열의 정당에서 활동해왔다.
2021년 5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임명됐다. 2024년 4·10 총선에서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