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4일 오전, 김혜경 여사가 경기도 가평군을 찾았다. 비공개 일정으로 백둔리 수해 복구 현장에 방문한 김혜경 여사는 이번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혜경 여사는 백둔보건지소에서 대민 지원에 나선 군 장병 300여 명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점심을 준비하고, 배식을 도왔다. 식판에 배식하는 역할을 맡은 김혜경 여사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직접 오이냉국을 나눠주며 일일이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가평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혜경 여사는 오전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 주택 등 수해 현장을 찾았다. 김혜경 여사는 이곳에서 흙탕물로 뒤덮인 그릇, 가재도구 등을 씻는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김혜경 여사. ⓒ대통령실
김혜경 여사의 모습은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위생모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앞치마를 두른 김혜경 여사는 직접 식판을 나르는 등 힘이 많이 드는 일도 앞장서 손을 보탰다. 한 사진에는 목에 아이스 넥밴드를 착용한 김혜경 여사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가진 김 여사는 이후 설거지를 하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당부했다. 김혜경 여사의 이번 비공개 일정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진심을 담아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봉사하기 위해 조용히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록도병원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대통령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 운동 기간에도 분주했다. 당시 김혜경 여사는 공식적인 자리엔 나서지 않았지만 종교단체, 복지시설, 지방 방문 등을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다른 노선으로, 조용한 행보에 힘썼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뒤로도 노출은 최소화, 물밑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25일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을 함께 찾아 화제를 모았다. 대선 기간이던 5월 27일 소록도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라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 당시 병원 관계자들과 한센인 원생들을 만난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우들의 손을 잡고 위로를 건넸다.
같은 날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으로 향한 김혜경 여사는 이곳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인 오월어머니들을 만났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 김혜경 여사는 “대선 이후 다시 뵙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