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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리도 ‘레드오션’에 뛰어들었다. 이제는 유튜버다.

김계리 변호사. ⓒ김계리 페이스북 / 유튜브 채널 ‘JTBC News’
김계리 변호사. ⓒ김계리 페이스북 / 유튜브 채널 ‘JTBC News’

2025년 7월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륩 대리인단 소속인 김계리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 이름은 ‘김계리TV’. 17일 오후 3시 기준 구독자는 9만 7,300명을 넘겼다.

김계리 변호사는 채널을 통해 ‘김계리 입니다. 답답해서 유튜브 시작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분 30초짜리 영상에서 김계리 변호사는 “사실은 제가 유튜버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며 운을 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겪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김계리 변호사는 “뭔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채널 개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튜브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라고 털어놓은 김계리 변호사는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미루고 미루다 일단 개설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촬영을 하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계리 변호사. ⓒ유튜브 채널 ‘김계리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계리 변호사. ⓒ유튜브 채널 ‘김계리TV’

 

많은 분들이 ‘계몽됐다’, ‘계몽령’만 기억하시는데...

이같이 말한 김계리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굉장히 많은 내용들을 변론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이 기사화가 잘 안되더라”라고 토로했다. 김계리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미리 자료를 주고 기사화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도 기사가 잘 안 나왔다. 소추인 측 입장이나 현재 내란 우두머리 사건에서 검찰 측 주신문만 대부분 기사가 나오더라”라고도 했다.

이런 부분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는 김계리 변호사는 “우리 입장을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우리 입장이나 변론 내용에 대해 제 유튜브를 통해 말하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라고 짚은 김 변호사는 본인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유튜브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김계리 변호사는 “저도 지금 감당이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매일매일 닥친 미션이 있고,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라 얼마나 자주 방송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한 김 변호사는 “그래도 좋아요, 구독, 알람 설정은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다만 댓글은 달지 말아 달라는 김계리 변호사. “악플은 사양한다”라고 첨언했다.

계몽되었다는 김계리 변호사. ⓒJTBC 뉴스룸
계몽되었다는 김계리 변호사. ⓒJTBC 뉴스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2월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11차 변론기일 당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저는 계몽되었습니다”라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이날 “14개월 딸아이를 둔 아기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계리 변호사는 “계엄 당일 육퇴후 소파에 누워 있다가 계엄 선포를 보고 바로 법조문을 확인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느라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몰랐다는 김계리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일당 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눠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 번호를 공개하며 모금을 호소한 김 변호사는 오늘 모스 탄(Morse Tan·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작성한 영문 편지와 번역본을 들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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