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전력망 대전환을 추진하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독일 전력 시스템 전시회에 참가해 초고압 변압기와 직류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이 6월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참가하는 '이엠파워2026(EM-Power 2026)' 부스 조감도.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6월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이엠파워2026(EM-Power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엠파워2026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E 유럽'의 전시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 전력망과 송·배전 인프라 등 미래 전력 시스템 분야를 다룬다.
LS일렉트릭은 '더 스마트한 전력 시스템을 완성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를 주제로 전력 계통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선보이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시장 전면에는 초고압 변압기를 배치해 제품 경쟁력을 홍보한다. LS일렉트릭은 2026년 1월 독일 에너지 기업과 620억 원 규모의 400kV(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의 친환경 전력기기 요구에 맞춘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안에 모든 전력기기의 절연부품 소재를 '할로겐 프리(Free)'로 채택할 수 있도록 기술 전환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할로겐은 폐기할 때 유독가스를 배출해 유럽에선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이 미래 전력 시장의 핵심으로 꼽는 직류 패키지 솔루션도 소개한다. 직류 기반 전력 시스템은 교류 기반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어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에 전환기를 맞은 유럽 전력망 시장은 놓칠 수 없는 곳으로 평가된다.
유럽연합(EU)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이유로 전력망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840억 유로(약 825조 원)의 전력망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2040년까지 송·배전망 개발에 1조2천억 유로(약 1905조 원)가량이 필요하다고 집계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압부터 배전에 이르는 토탈 전력 솔루션 경쟁력을 강조하고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고효율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북미에 이은 차세대 전략 시장인 유럽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