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의 극한까지 몰아넣는 '지구력의 끝판왕' 마라톤. 매년 광복절마다 숨 가쁘게 81.5km를 달리는 남자가 있다. 그는 가수 션이다.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기부 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4호 집을 완성했다.
션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난 25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열린 새 보금자리 헌정식에 자리했다. 이번에 완성된 집은 독립의군부 및 광복단으로 활동한 채복만 애국지사의 후손 가정에 마련된 보금자리였다.
가수 션 ⓒ한국해비타트/뉴스1
션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광복절에 81.5km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션 캠페인 홍보대사는 7시간 49분 47초 만에 완주했다. 션은 올해도 광복절에 새벽 5시부터 시작해 815런 완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가수 션이 혼자만 달리는 게 아니다. 러너들과 함께 달린다. 지난해에는 8,150명의 러너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815런 총 후원금은 15억여 원, 2020~2023 815런 누적 후원금은 38억여 원에 달한다. 기부 마라톤 '815런' 홍보대사인 션은 이 행사를 통해 4년간 총 45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올해 '8.15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만 6,3000명의 러너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