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상관 없는 사료사진(2023년 8월 경북 경찰청특공대원들이 폭파 신고가 접수되자 수색을 진행하는 모습,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4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모습). ⓒ뉴스1
어린이날인 5일 국내 공공시설에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겠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됐다. 경찰은 현재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2분쯤 국내 일부 언론사 등에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많이 찾는 한국 공공시설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전송됐다.
영어로 작성된 해당 메일에는 “이 테러는 일본인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메일의 발신자는 자신을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라고 소개했는데,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발송된 테러 협박 메일 및 팩스에도 동일한 이름이 사용된 바 있다.
당시 테러 장소로 예고된 곳은 대통령실, 서울시청, 남산타워, 일본 대사관, 대법원, 지하철역 등이었다. 그러나 해당 장소에서 실제 폭발물이 발견된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다.
경찰은 이번 협박 메일도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발신자를 추적 중인 한편, 테러 예고에도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