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주스 아저씨'로 우리에게 친근한 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배우 박동빈. ⓒ연합뉴스, MBC
3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인 29일 오후 4시25분쯤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동빈의 지인이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범죄 혐의점, 유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식당은 고인이 최근 개업을 준비 중이었던 곳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인 박동빈은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를 시작으로 1998년 영화 '쉬리'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단적비연수',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사의 주요 작품들과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2012년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입안의 오렌지 주스를 뱉어내는 장면으로 대중에게 '주스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는 동료 배우 이상이와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박동빈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51세에 결혼해서 3년 만에 딸을 얻게 됐다. 54세에 초보 아빠가 됐다"라며 딸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박동빈의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월 1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우성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