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026년 4월30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의왕시 한 아파트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30분쯤 의왕시 내손동의 한 20층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화재가 발생한 이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건물 밖으로 추락해 숨졌으며 약 2시간 뒤 인명 수색 과정에서 같은 세대에 있던 A씨의 아내인 5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주민 6명은 각각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지만, 목숨에 지장은 없었다. 이들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4명의 부상 정도가 경미해 미이송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가 살던 집은 경매에 넘어가 지난달 23일 매각됐고 이들은 이날 이사를 나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과 추락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화재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