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의 활약이 비행기 밖까지 뻗치고 있다. 비행기에서 입지 말아야 할 옷, 탑승 시 피해야 할 좌석 등, 현업 종사자들의 각종 꿀팁에 해외 여행을 앞둔 예비 탑승자들의 귀가 쫑긋하는데. 이번에는 '절대 쓰지 말라'고 강권하는 장소가 알려졌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영화 '비상선언', '오케이 마담'의 한 장면. ⓒ쇼박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승무원 A는 스카이 버티고를 통해 비행기 좌석의 '어떤 부분'은 매우, 매우 지저분하다고 경고했다. "인식과 준비는 비행기내 세균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최고의 무기죠!" 그가 운을 뗐다.
기내 '험한 것 총집합소'는?
A는 "일부 항공사 좌석 뒷면의 주머니"를 조심하라고 했다.
그는 "좌석 주머니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가방 사용을 고려해보라"고까지 했다. 물건을 주머니 안쪽에 닿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지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이후 물건을 닦지 않아도 되고, 잠재적인 오염 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A가 말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영화 '비상선언'. ⓒ쇼박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현직 승무원들로부터 비슷한 얘기가 나왔다.
'레딧의 승무원들, 승객들이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6년간 장거리 승무원으로 일한 사용자 B 또한 좌석 주머니 사용을 경계하라고 추천했다.
B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절대로, 좌석 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꺼내 쓰지 않길 바란다. 또 어떤 물건도 넣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위생'이었다. B는 "그 안의 쓰레기는 치워졌을지 몰라도, 그 안이 결코 '청소'되지는 않아요. 저는 그 안에서 나오는 온갖 종류의 쓰레기를 봤습니다."
B가 발견했다고 알린 '판도라의 상자' 속 쓰레기 종류는 다음과 같다.
더러운 휴지, 구토 봉지, 속바지, 양말, 사람 발(!), 씹던 껌, 빨아먹던 사탕, 사과 씨...
B는 "어떤 이들은 좌석 주머니에 발을 집어 넣고 태아 자세를 취하며 몸을 웅크리는 것 같다. 손톱, 발톱도 나오는 걸 보니 그렇다.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사실을 알고도 좌석 주머니에 휴대전화, 노트북, 아이패드를 넣을 용자가 있을까. 일단 나는 '아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을 번역, 편집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