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0, 유효 슈팅 0,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인 요르단전에서 완패했다. 경기를 본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천수는 클린스만 감독 축구 스타일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천수는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벤투의 '빌드업' 축구에 대해 욕먹더라도 "자기만의 색깔을 4년째 가지고 갔다"고 비교했다.
이천수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감독의 전술 부재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클린스만은 처음에 오자마자 공격하겠다고 해서 무슨 망나니같이 막 뛰어 들어가고 그래서 공격을 하나보다 그랬는데 아시안컵 와서는 공격하는 모습도 없다"며 말했다.
또한 이천수는 "수장과 사령탑이면,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애들이 뭔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빨리 지시해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대 0으로 지고 있는데 교체도 너무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융단폭격해야 하는데, 오현규는 왜 데리고 갔느냐"며 선수 기용에 불만을 드러냈고, "적극적인 모습도 없다"고 분노했다.
이천수는 클린스만이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동기부여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천수는 "감독이 경기 구경 온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천수는 "선수들이 적극적인 모습이 무조건 떨어진다"며 "감독이 선수들만 보고 있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천수는 감독의 전술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만드는 역할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16강 전에서 선수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했던 것을 떠올리며 감독의 투지를 강조했다. 이천수는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에 대해 "애들(선수들)만 믿고 있는 사람 같다"며 "그게 제일 문제다. 쟤네가 해주겠지 이렇게 보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