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최근 대우건설 주가는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체코 원전 수주 확대를 비롯한 대형 원자력 프로젝트,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잇따른 영향이다. 여기에 미국 이란 전쟁 이후 중동 재건 수요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리며 주가는 단기간에 10배 이상 오르는 이른바 '텐배거' 반열에 올랐다.

시장은 대우건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해야 할 기업의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흐름과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 주가 수직 상승 흐름에서 더욱 눈에 띄는 '16년 무배당' : 상위 5대 건설사 중 지배구조 성적표 최하위
시장은 대우건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해야 할 기업의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흐름과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허프포스트코리아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66.7%에 그쳤다.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5대 건설사 가운데 최하위 성적표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은 86.7%, 현대건설이 80.0%, DL이앤씨는 73.3%를 기록했다.

미준수 항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은 '배당 정책의 부재'다. 대우건설은 상위 5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주주들에게 공표된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이 존재하지 않는 기업이다. 배당 정책은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주요 거버넌스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올해로 16년째 배당을 중단한 상태다. 최근 자사주 소각 등 일부 주주환원책을 실행했으나, 정기적인 현금 배당을 요구하는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간 대우건설은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 및 재무구조 개선을 무배당의 배경으로 설명해 왔다. 2022년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될 당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 전까지 배당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내용도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192.1%, 2025년 284.5%로 매년 증가했다. 2026년 1분기에도 277.7%를 기록해 좀처럼 200%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의 평균 부채비율이 통상 150~200% 수준임을 감안하면, 100% 미만 목표는 업계 기준에서도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주주가 제시한 배당 재개 조건의 달성 시기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부채비율 100%' 조건은 장기간 현금배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무구조 악화가 대주주의 배당 보류 명분을 유지시키는 반면, 일반 주주들은 배당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주가 상승으로 시세차익 기대감은 커졌으나,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로드맵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장기 투자자 유치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현금 흐름이 동반되지 않는 자본 이득만으로는 안정적인 투자 유인이 부족하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우건설이 향후 배당 정책을 포함한 주주환원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중흥그룹 편입 이후 대기업 집단에 걸맞은 거버넌스 개선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장기 기업 가치를 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6세·4세 딸 태운 채 만취상태로 시속 178km로 달린 30대 엄마 : 20대 예비 신랑이 사망했다
  • 2 배재고 야구부와 똑같이 '김어준 뉴스공장' 조롱한 민주당 부대변인 있다 : 유시민 조롱한 그 사람
  • 3 배재고 앞에 놓인 화환 비판한 가수 하림 : "5·18 유족인 내게 '일베'라 하고 '좌파'라 손가락질, 코미디다"
  • 4 이마트 '영업이익 1조' 선언 후 5개월 : 신세계그룹 강조했던 '신뢰'가 '탱크데이'에 무너졌고, 올 2분기 실적도 내려앉았다
  • 5 영화 '모아나' 원작과 100% 싱크로율 자랑하지만 관객 반응 차갑다 : 디즈니 실사화 왜 거듭 실패하나
  • 6 '청년정치'인가 '친석계 홍위병'인가 : 민주당 8년 만에 부활한 '청년최고위원' 앞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 7 '광주 민주화운동 조롱' 배재고 학생들의 경위서에 누리꾼들 뿔났다 : 5·18 단체는 선처 요청했다
  • 8 '대패삼겹살 원조 아니다' 판결 후폭풍,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과거 논란도 재소환됐다
  • 9 한 억만장자가 '영생' 위해 매년 200만 달러 쏟아부었다 : 그러나 자연은 그를 놔두지 않았다
  • 10 "선수들은 무슨 죄인가",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청문회에 손흥민·황희찬도 참고인 채택

허프생각

유명 SF작가, AI에 소설 절반을 맡겼다고 털어놨다 : '창작의 도핑'인가 '보조도구'인가
유명 SF작가, AI에 소설 절반을 맡겼다고 털어놨다 : '창작의 도핑'인가 '보조도구'인가

'창작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허프 사람&말

사라져가던 일본 철도역에 찾아온 '묘'한 기적 : 일본에는 3대째 '고양이 역장님'이 출퇴근한다
사라져가던 일본 철도역에 찾아온 '묘'한 기적 : 일본에는 3대째 '고양이 역장님'이 출퇴근한다

고양이 경제학

최신기사

  • 현대차 대표 최영일 담화문 내고 노조에 강경 입장, 파업 피해는 모두의 몫 부당한 요구 수용 불가
    씨저널&경제 현대차 대표 최영일 담화문 내고 노조에 강경 입장, "파업 피해는 모두의 몫" "부당한 요구 수용 불가"

    파업 불씨 끌 수 있을까

  • 이재명표 지역화폐 띄우려다 '헛발질' 했나 : 민주당 박민규, '지역화폐 성과급' 법안 이틀 만에 철회
    뉴스&이슈 이재명표 지역화폐 띄우려다 '헛발질' 했나 : 민주당 박민규, '지역화폐 성과급' 법안 이틀 만에 철회

    '과잉 충성'

  • 이케아코리아 대통령의 '육아휴직자 부당 처우 의혹' 환기에 긴장 : 의혹 부인했지만 조사에 성실 협조
    씨저널&경제 이케아코리아 대통령의 '육아휴직자 부당 처우 의혹' 환기에 긴장 : 의혹 부인했지만 "조사에 성실 협조"

    외국기업도 국내선 예외 없다

  •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 플랫폼 기업' 도약 가속화 : 정부 첫 'AI 배전망 ESS 사업' 운영사로 선정
    씨저널&경제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 플랫폼 기업' 도약 가속화 : 정부 첫 'AI 배전망 ESS 사업' 운영사로 선정

    ESS로 포화된 배전망의 전력 흐름 최적화한다

  • 대법원장 조희대,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임명 : 후임 대법관 제청 속도 붙나
    뉴스&이슈 대법원장 조희대,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임명 : 후임 대법관 제청 속도 붙나

    4개월 만에 자리 채워

  • [CEO 일기장 훔쳐보기] '쎄 보이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 : 유리천장 뚫는 '나다운' 리더십
    보이스 [CEO 일기장 훔쳐보기] '쎄 보이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 : 유리천장 뚫는 '나다운' 리더십

    쎈 척 안해도 충분히 강하다

  •  6세·4세 딸 태운 채 만취상태로 시속 178km로 달린 30대 엄마 : 20대 예비 신랑이 사망했다
    뉴스&이슈 6세·4세 딸 태운 채 만취상태로 시속 178km로 달린 30대 엄마 : 20대 예비 신랑이 사망했다

    시속 60㎞ 구간에서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년 내 '회로박' 생산능력 4배 증설, 김연섭 AI 데이터센터용 핵심소재로 기업가치 높인다
    씨저널&경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년 내 '회로박' 생산능력 4배 증설, 김연섭 "AI 데이터센터용 핵심소재로 기업가치 높인다"

    연간 회로박 생산능력 3700톤에서 1만6천 톤으로

  • 쌍방울 전 회장 김성태 '대북송금 제3자 뇌물' 재판 다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칠 영향 주목
    뉴스&이슈 쌍방울 전 회장 김성태 '대북송금 제3자 뇌물' 재판 다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칠 영향 주목

    대북송금 뇌물 재판 재개

  • 무신사 인천 첫 대형 매장 장소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택했다 : 스니커즈 전문 ‘킥스’ 전면 배치
    씨저널&경제 무신사 인천 첫 대형 매장 장소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택했다 : 스니커즈 전문 ‘킥스’ 전면 배치

    입점 브랜드 95%가 인천 최초 상륙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