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공개 직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작품이 학교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평가와 함께, 정작 문제 해결 방식은 지나치게 허구적이라는 비판도 교육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교총도 언급한 넷플릭스 드라마 1위 '참교육' : 사이다 응징보다 현실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드라마 '참교육' 스틸컷. ⓒ넷플릭스

10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사흘 만에 6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지난주(6월 1~7일)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공개된 '참교육'은 학생·교사·학부모의 과도한 행동으로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바로 세우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 등이 출연해 학교 현장의 갈등과 교권 침해 문제를 묘사했다.

작품의 폭발적인 인기는 교육계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현직 교사들은 드라마가 학교 현장의 어두운 단면을 대중에게 환기시켰다는 점에서는 공감하면서도, 현실과는 거리가 먼 해결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참교육'이 현장의 문제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는 문제의식을 공유한다"면서도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주먹이 아니라 법과 제도에 기반한 보호 장치"라고 강조했다.

교총도 언급한 넷플릭스 드라마 1위 '참교육' : 사이다 응징보다 현실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드라마 '참교육' 포스터. ⓒ넷플릭스

실제로 드라마는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와 비행 청소년, 학교폭력 가해 학생 등을 등장시키며 이른바 '사이다식 응징'을 선보인다. 교권보호국 소속 현장감독관들은 법과 제도의 한계를 뛰어넘어 문제를 해결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제시되는 해결 방식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촉법소년을 납치해 소년교도소로 보내거나(미성년자 약취·유인죄), 시험 문제를 유출한 교사를 잡기 위해 시험지를 몰래 바꿔치기하고(업무방해죄·건조물침입죄), 학교폭력 가해자의 반성을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교실 복도에 불을 지르는 장면(방화죄·상해미수죄) 등이 나온다. 교권 침해라는 실제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도 정작 해결 과정은 법치와 절차를 벗어난 판타지에 의존한다고 교총 측이 지적하는 이유다.

이 같은 논란은 사실 작품 공개 이전부터 논란이 됐다. 동명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연재 당시 인종차별과 성차별 논란, 과도한 폭력 묘사 등으로 북미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적지 않은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실사화가 확정된 이후에도 일부 배우들이 출연을 공개적으로 거절했고, 일부 교원단체는 학생 체벌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다며 제작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교육계는 드라마 속 통쾌한 응징보다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 또한 논평을 통해 "논쟁을 확대하기보다 악성 민원과 허위 신고, 과잉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즉시 작동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전국 교원 4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8.3%는 "올해 3~7월 사이 교권 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이 악성 민원을 걸러내고 교원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87.9%에 달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활동 관련 소송 국가책임제 도입 △악성 민원에 대한 교육감 맞고소 의무제 △중대 교권 침해 사안의 학생부 기재 △정서학대 관련 모호한 규정 정비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아동학대 신고 사건의 경찰 무혐의 시 검찰 불송치 △악성 민원 대응 체계의 기관화·전문화 및 교육지원청 이관 △학부모 교육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 정부에 교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며 이 같은 안건을 제안 중이다.

'참교육'의 흥행은 교권 침해와 교육 현장의 붕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교육계는 드라마 속 통쾌한 응징보다 법과 제도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영화 '모아나' 원작과 100% 싱크로율 자랑하지만 관객 반응 차갑다 : 디즈니 실사화 왜 거듭 실패하나
  • 2 6세·4세 딸 태운 채 만취상태로 시속 178km로 달린 30대 엄마 : 20대 예비 신랑이 사망했다
  • 3 '대패삼겹살 원조 아니다' 판결 후폭풍,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과거 논란도 재소환됐다
  • 4 "무섭노" 일베 표현이라 지적했던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 리센느 원이에 사과 : "교수님 설명 듣고 알았다"
  • 5 [허프 사람&말] "수천 명 죽어도 한반도의 일일 뿐"이라던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별세 : 트럼프 최측근
  • 6 한동훈 이준석 겨냥해 '모처럼' 맞는 말 했다, "개혁신당은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 자작극 사실 언제 알았나"
  • 7 대구 신천 프러포즈존, 울산 시청 앞 벼농사, 서울로7017의 바퀴벌레 : 혈세로 만든 지자체 애물단지들
  • 8 대법원장 조희대,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임명 : 후임 대법관 제청 속도 붙나
  • 9 보완수사권 폐지 다음 차례는 '경찰 통제' 강화 : 민주당 TF 법안 vs 김용민·박은정 법안
  • 10 이재명표 지역화폐 띄우려다 '헛발질' 했나 : 민주당 박민규, '지역화폐 성과급' 법안 이틀 만에 철회

허프생각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 흑인 여배우 캐스팅 논란 : 그리스인 배우 없는 건 왜 그냥 넘어가나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 흑인 여배우 캐스팅 논란 : 그리스인 배우 없는 건 왜 그냥 넘어가나

'선택적' 고증

허프 사람&말

수천 명 죽어도 한반도의 일일 뿐이라던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별세 : 트럼프 최측근
"수천 명 죽어도 한반도의 일일 뿐"이라던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별세 : 트럼프 최측근

가디언 "복잡하고 피비린내 나는 행보"

최신기사

  • 한 살짜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현대차그룹 60년 임금 체계 바꿀 참이다 : 완전월급제가 제조업 '시급 패러다임' 허문다
    씨저널&경제 한 살짜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현대차그룹 60년 임금 체계 바꿀 참이다 : 완전월급제가 제조업 '시급 패러다임' 허문다

    로봇 앞에서 시급이 무슨 소용인가

  •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15일 계열사 CEO들과 하반기 전략 점검한다 : 상반기엔 '질적 성장' 강조했다
    씨저널&경제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15일 계열사 CEO들과 하반기 전략 점검한다 : 상반기엔 '질적 성장' 강조했다

    실행력 높일 하반기 승부수

  • 윤석열 '공짜 여론조사'로 징역 2년 받았다,  징역 7년 확정되고 나흘 만에 : 명태균은 법정 구속
    뉴스&이슈 윤석열 '공짜 여론조사'로 징역 2년 받았다, 징역 7년 확정되고 나흘 만에 : 명태균은 법정 구속

    하나씩 제 자리를 찾다

  • 롯데웰푸드 인도 내 아이스크림·과자 사업 통합 1년 : 상반기 매출 28% 늘었고 효자 상품은 '현지판 돼지바'였다
    씨저널&경제 롯데웰푸드 인도 내 아이스크림·과자 사업 통합 1년 : 상반기 매출 28% 늘었고 효자 상품은 '현지판 돼지바'였다

    생산·물류·유통 통합 효과 본격화

  • [허프 생각]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 흑인 여배우 캐스팅 논란 : 그리스인 배우 없는 건 왜 그냥 넘어가나
    보이스 [허프 생각]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 흑인 여배우 캐스팅 논란 : 그리스인 배우 없는 건 왜 그냥 넘어가나

    '선택적' 고증

  • [헤드헌터 칼럼] ‘사오정’ 연배의 중간 간부들이 직장에서 ‘수동적 퇴장’ 피하려면
    보이스 [헤드헌터 칼럼] ‘사오정’ 연배의 중간 간부들이 직장에서 ‘수동적 퇴장’ 피하려면

    '충동적 이직'보다 '커리어 자문'이 필요

  •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참석 서울시장 오세훈, 정부 부동산 정책에 각 세워 : 세금 말고 규제 완화
    뉴스&이슈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참석 서울시장 오세훈, 정부 부동산 정책에 각 세워 : "세금 말고 규제 완화"

    결국 '대출 규제' 풀라는 것

  • 민주당 당권 도전 정청래가 ‘반정청래 전선’에 도전하는 이유 : ‘알정찍’으로 나타난 당원의 두터운 신뢰
    뉴스&이슈 민주당 당권 도전 정청래가 ‘반정청래 전선’에 도전하는 이유 : ‘알정찍’으로 나타난 당원의 두터운 신뢰

    알았어, 정청래 찍을게(알정찍)

  • 롯데그룹 '바이오 로드맵' 절실한 이유 : 롯데지주 대표 고정욱 '재무 방어' 효과 증명됐지만 회복 기미 없는 주가
    씨저널&경제 롯데그룹 '바이오 로드맵' 절실한 이유 : 롯데지주 대표 고정욱 '재무 방어' 효과 증명됐지만 회복 기미 없는 주가

    주가는 침묵

  • 스페인 전 총리 프랑스 대표팀에 프랑스 선수가 없다 발언 논란 : 15일 '스페인 vs 프랑스 준결승전' 열린다
    글로벌 스페인 전 총리 "프랑스 대표팀에 프랑스 선수가 없다" 발언 논란 : 15일 '스페인 vs 프랑스 준결승전' 열린다

    "프랑스는 공화주의적 가치 아래 하나로 묶인 정치적 공동체"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