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 리키와 하림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나눈 대화에서 서로 다른 연애 방식으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두 사람. 리키는 걱정되는 게 없냐는 하림의 질문에 "걱정되는 건 라이프 스타일이다. 나 조금 깔끔하고 집안일 같은 거 얘기했었잖아. 누가 (집안일 중) 무엇을 책임져야 할지 얘기한 거 좋은 거 같아. 솔직히 나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이렇게 맨날 지저분하면"이라고 말했다.
리키의 걱정. ⓒMBN
깔끔한 성격의 리키는 하림의 집에서 시키지 않아도 집안일을 했다. ⓒMBN
설거지도 하고 ⓒMBN
냉장고 청소까지 하는 리키. ⓒMBN
하림은 리키의 말이 불편한 눈치였지만, 리키는 개의치 않고 집안일에 대한 생각을 설명했고 "같이 살면 우리 같이 집안일을 하는 거잖아. 맞지?"라면서 집안일 배분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그러자 하림은 "난 지금 이 시간을 즐기려고 하는데 곧바로 이건 고치고, 저건 고치고 모든 걸 (지적하면) 난 되게 힘들거든"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로맨틱한 연애를 하고 싶은 하림. ⓒMBN
현실적인 연애를 지향하는 리키. ⓒMBN
리키가 "싸우고 싶어서 이런 말 하는 거 아니다. 현실적이 되고 싶은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하림은 "내가 지금 정리를 못 하고 지저분하게 사는 거는 굉장히 큰 폼플렉스니까 말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었잖아. 그걸 나한테 얘기하는 게 콤플렉스를 찌르는 거야. 나한테는 그렇게 들렸다. 대화가 너무 재미없다"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리키와의 연애가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하림. ⓒMBN
생각했던 연애가 아니라 하림은 힘들다..... ⓒMBN
이후 하림은 현실적인 리키의 연애 방식이 로맨틱하게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림은 "칸쿤에서는 현실적인 얘기를 할 필요가 없었지 않나. 서로에 대한 이야기만 해서 로맨틱하게 느껴졌다. 연애하는 것처럼 말이다. 최근에는 서로 안 지 한 달 밖에 안됐는데 그런 대화는 없어지고 오빠는 책임감 이야기만 한다. 나는 하루하루가 책임감이거든. 책임감에서 조금 벗어나려고 연애하는 거거든. 또 책임감 이야기하면 진짜 지치거든? 혀 로맨틱하지 않거든? 짜증 나거든"이라고 말했다.
리키에게 연애는 로맨틱함보다는 현실. ⓒMBN
리키는 "청소 같은 건 어른의 의무"라고 맞섰는데 하림은 "벌써 힘들다. 내가 내 머릿속으로 하는 생각을 지금 다시 누가 또 이야기하니까 너무 지친다. 데이트할 때는 단 둘이 있을 때는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를 안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연애 스타일이 너무나도 다른 것 같은 리키와 하림. ⓒMBN
하림의 상황을 이해하는 워킹맘 이지혜. ⓒMBN
아이 셋을 홀로 양육 중인 하림에게는 집안일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화에 워킹맘 이지혜는 "믈리적으로 상황과 시간이 안 되는 걸 하림도 안다. 이미 스트레스인데 계속 이야기하면 민망하다. 무슨 마음인지 이해가 된다"라며 하림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