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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악귀보다 더 무섭고 잔인한 건 결국 탐욕에 눈이 먼 사람이었다. 남편과 아들의 목숨을 빼앗고 손자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든 건 나병희(김해숙 분)이었다.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에서 나병희의 악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나병희는 악귀를 떼어 내려고 하는 남편과 아들을 죽게 했다. 나병희는 부를 얻기 위해 악귀를 만들었고, 이제는 자신의 목숨을 위해 악귀와 손을 잡았다. 

부를 위해 태자귀를 만드는 악행을 저질렀던 염해상(오정세 분)의 집안. 악귀는 집에 부를 가져다준 대가로 악귀에 들린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걸 빼앗아 갔다. 

1979년, 남편은 아내를 때리며 "나 이제 벌 만큼 벌었다"며 "지겨운 귀신 떼어버리고 즐기면서 살 거"라고 말했다. 나병희는 "고작 이 정도 가지고 만족하는 거냐"고 물었다. 급기야 남편은 아내의 머리에 병을 던지며 "좋은 말로 할 때 금고 안에 있는 거 갖고 와"라고 명령했다. 남편이 갖고 오라는 건 악귀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었다. 

분노한 나병희는 방에 들어가서 "미친 XX,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겨우 푼돈이나 만지겠다고 그 귀신을 만들었는 줄 알아"라고 혼잣말했다.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그러자 남편 몸에 있던 악귀가 "죽여버릴까? 이XX?"라고 제안했다.  악귀는 "그럼 (남편에게) 다른 걸 건네줘. 그리고 진짜는 너만 알고 있어"라고 말했다. 악귀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나병희는 알고 있었던 것. 나병희는 "그럼 나는?"이라고 물었다. 악귀는 "내가 살면, 너도 살아"라고 답했다.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악귀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5가지의 물건. 구산영(김태리 분)은 4번째 초자병을 잡자, 몸이 굳어버리고 이내 목이 타는 갈증을 느꼈다. 구산영은 편의점에 들어가 냉장고를 깨고 물을 먹었다.

악귀는 끔찍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구산영 몸에 들어간 악귀는 과거를 떠올리며 먹을 걸 달라고, 물 한 모금 달라고 계속 빌고 또 빌었다고 말했다. 물 한 모금 없이 7일을 살아서 버텼던 악귀였다. 그는 "그때 그 사람들이 와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 아직도 안 죽었네? 니들이 날 죽였어"라고 노려보며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염해상은 악귀에게 "맞아 우리가 널 죽였어. 널 죽이고 이용했어. 그런데 너도 똑같잖아. 날 이용했어"라며 다섯 가지 물건을 모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라고 물었다. 악귀는 마지막 물건을 찾아내라며, 그러면 알게 될 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염해상의 아버지도 악귀에 들렸다. 악귀는 아버지가 가장 소중하게 여긴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다. 이를 안 아버지는 어머니인 나병희에게 악귀를 떼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결국 아버지는 악귀가 죽어갔던 방식처럼 굶어서 죽었다. 염해상의 어머니도 악귀를 없애려고 하다 결국 악귀에게 죽임을 당했다.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악귀가 노리는 다음 타깃은 구산영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인 엄마였다. 악귀에 들린 구산영은 엄마의 사망보험을 계약하며 빨간 펜으로 구산영이라 이름을 적었다. 아빠처럼 눈이 안 보이게 된 구산영은 악귀가 필요했다. 그러나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는 악귀를 없애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악귀의 정체를 밝혀야 했다.

악귀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염해상의 할머니인 나병희였다. 염해상은 일년에 단 하루 귀신이 절대 나올 수 없는 무방수날을 이용하면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구산영은 나병희를 찾아갔다. 구산영은 나병희에게 "네 손자, 내 이름을 알고 싶어서 난리다. 내일 널 다시 찾아올 거다. 내 이름을 물어보려고. 그럼 뭐해. 이 계집애가 알면 나도 아는데 라고 말했다.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네가 살면 나도 산다 악귀의 정체를 알고 있는 단 한 사람이 한 일에 귀신보다 인간의 탐욕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방송 장면 ⓒSBS 

이에 나병희는 손자인 염해상까지 죽일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악귀는 "왜? 그러면 안 돼?"라고 답했다. 나병희는 "남편의 자식까지 죽였는데, 손주라고 안 될까"라고 비정하게 말했다. "네가 살면 나도 산다. 그 약속 지킬게. 향이야" 나병희(김해숙 분)는 이목단이 아닌, 진짜 악귀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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