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과 매튜 맥커너히(Matthew McConaughey). ⓒ게티이미지
우디 해럴슨(61)과 매튜 맥커너히(53). 이들은 절친으로 유명한 잘나가는 할리우드 배우다. 두 사람은 함께 가족 여행도 가는 사이다.
지난 2014년 HBO 수사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에서 형사 콤비를 연기한 이들은 마치 '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이 어쩌면 진짜 형제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다. 기자도 주변인도 아닌, 장본인에게서다.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의 한 장면. ⓒHBO
지난 12일(현지 시각) 매튜 맥커너히는 팟캐스트 '렛츠 토크 오프 카메라'에 출연해 우디 해럴슨을 언급하며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 아이들은 해럴슨을 삼촌이라 부르고, 해럴슨의 자녀들도 내게 삼촌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내 가족사진을 보고 우디 해럴슨이라 생각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면 닮고, 닮으면 좋아한다는 말도 있지 않나.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매튜 맥커너히는 우디 해럴슨과 친형제일 수 있다는 보다 신빙성 있는 증언을 공개했다.
우디 해럴슨과 매튜 맥커너히의 가족들이 몇 년 전 함께 그리스로 여행을 떠났을 때다. "우리는 둘러앉아 서로의 가족이 얼마나 가까운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당시 내 어머니가 '우디, 나는 네 아빠를 알았어'라고 했고 우리는 이 말의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했다." 맥커너히의 말이다.
타이밍도 딱 맞아떨어졌다. "계산해 본 결과 어머니가 두 번째로 이혼했을 때 동시에 우디 해럴슨의 아버지도 휴가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같은 장소로 말이다." 맥커너히는 덧붙였다.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게티 이미지
결국 정황상 두 사람이 이복형제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현재인 만큼 DNA 검사 한 번이면 진실이 드러날 수 있지만 맥커너히는 망설였고, 그럴만했다. "53년 동안 친아버지로 믿고 있던 사람이 내 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매튜 맥커너히의 아버지는 1992년,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우디 해럴슨의 아버지 찰스 해럴슨은 과거 유명 청부살인업자였으며 종신형을 선고받고 콜로라도 ADX 플로랑스에 수감돼 2007년 사망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트루 디텍티브' 이후 10년 만에 애플 TV+의 새로운 코미디 시리즈에서 함께 연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