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선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좌), 배우 박기웅(우) ⓒMBC/뉴스1
배우 박기웅이 과거 핸드폰 광고에서 선보인 '맷돌 춤'에 관한 슬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9일 선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영상에서 박기웅은 2006년 맷돌 춤 광고에 대해서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19일 선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당시 오디션을 보고 촬영 현장에 갔던 박기웅은 의문의 인물을 발견했다. 그는 "그런데 저랑 똑같은 옷을 입은 한 분이 더 있었다"며 자신은 파란 셔츠, 그 사람은 핑크셔츠를 입었다고 떠올렸다.
박기웅은 보통 모델이 확정이 되면 혼자 촬영해야 하는데, 광고 관계자가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광고 모델로 결정내리지 못했다고 촬영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19일 선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광고 모델 경쟁은 촬영장 안에서 벌어졌다. 일단 둘다 광고를 찍어서 방송에 나가는 사람은 최종 모델이 되고, 방송에 안 나가는 사람은 출연료 절반만 주겠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박기웅은 전했다.
2000년대 당시 핸드폰 광고는 스타의 등용문이었다. 신인이었던 두 사람은 열심히 광고 촬영에 임했다. 박기웅은 그 배우도 지금은 너무 잘 됐다고 전했다. 박기웅은 자신과 광고 모델 경쟁을 벌였던 배우가 바로 김동욱이었다고 밝혔다.
19일 선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박기웅은 김동욱의 탈락 이유에 대해 "이유는 모르겠다"면서도 "저는 (춤을) 못 추지만 발악하니까 이상했다. 김동욱 씨는 춤을 되게 잘 추셨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광고 촬영 당시 양옆 여성 사이에서 맷돌 춤을 췄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자신의 옆에 있었던 모델이 배우 이솜이었다고도 말했다.
19일 선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박기웅은 "저게 진짜 슬픈 춤"이라며 목을 뺄 수 있을 때까지 뺀 춤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광고 촬영 당시 백구두에 흰 양말을 신었는데 3박 4일간의 촬영 후 신발을 벗어보니, 엄지발가락의 피부가 다 벗겨졌다고 말했다.
19일 선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19일 선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2005년 데뷔한 박기웅은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 '추노', '각시탈',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싸움의 기술' 등에서 연기력을 선보였다.
양아라 에디터 ara.y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