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듬직한 청년이 됐구나…” 이찬원과 깜짝 재회한 故 송해가 전한 한마디 한마디는 너무나 다정하고 마음을 울리는 말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내 인생 딩동댕'을 불렀다.

메타버스를 통해 고(故) 송해와 재회한 이찬원. ⓒKBS 2TV ‘불후의 명곡’
메타버스를 통해 고(故) 송해와 재회한 이찬원. ⓒKBS 2TV ‘불후의 명곡’

영상을 통해 이찬원과 깜짝 재회한 고(故) 송해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가수가 되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43년간 ‘전국노래자랑’에서 국민 MC로 활약했던 故 송해가 메타버스를 통해 되살아났다. 

이날 영상으로 등장한 송해는 과거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찬원을 향해 “잘 지내고 있었냐? 얼굴이 좋아 보인다”라는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축하하며 “경사스러운 날이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만들어서 모두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KBS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고(故) 송해와 이찬원과 함께 ‘내 인생 딩동댕’을 불렀다. ⓒKBS 2TV ‘불후의 명곡’
고(故) 송해와 이찬원과 함께 ‘내 인생 딩동댕’을 불렀다. ⓒKBS 2TV ‘불후의 명곡’

50살 생일잔치에 노래가 빠질 수 없다고 말한 송해는 “내가 노래 한곡 불러도 되겠냐? 오랜만에 부르는 거라 잘 될지 모르겠지만 ‘내 인생 딩동댕’을 불러 보겠다”면서 이찬원을 향해 함께 불러줄 것을 제안했다. 

이후 노래의 한소절을 부른 송해는 “내 노래 괜찮았냐?”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선생님 노래 실력은 말할 것도 없이, 건강한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송해는 이찬원을 향해 “그새 듬직한 청년이 됐다.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네 이름을 듣고 ‘원 없이 찬란하게 빛이 난다’는 뜻을 가졌다고 했지. 네 이름처럼 찬란하게 빛나고 있구나”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가요 많이 부르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가수가 되거라”고 덕담을 건넸다. 

모두의 인생이 '딩동댕'으로 남길 기원한 고(故) 송해. ⓒKBS 2TV ‘불후의 명곡’
모두의 인생이 '딩동댕'으로 남길 기원한 고(故) 송해. ⓒKBS 2TV ‘불후의 명곡’

이에 울컥한 이찬원은 “선생님 말씀대로 원 없이 찬란하게 노래할 수 있는 이찬원이 되겠다”라고 송해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송해는 “내 인생 목표는 ‘딩동댕’으로 남는 것이었다. 여러분 인생도 모두 ‘땡’이 아닌 ‘딩동댕’으로 남길 기원하다. 건강하셔라.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불후의 명곡 #송해 #이찬원 #내 인생 딩동댕 #메타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