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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은 2018년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이끄는 영화는 더욱 제한된 기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킴은 미국 유타 주에서 열린 선댄스 영화제에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이후의 문제 중 하나는 모두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같은 아시안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대니얼 대 킴. (Photo by Suzi Pratt/Getty Images for Sunrise Collective)
대니얼 대 킴. (Photo by Suzi Pratt/Getty Images for Sunrise Collective)

'로스트' 등의 TV 드라마에 출연한 대니얼 대 킴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만약 굉장히 부유하지도 않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였다면 관객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2018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성공 이후에 "다른 종류의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아시아계 배우가 나오는 프로젝트는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표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마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스트'로 잘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성공이 낳은 문제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뉴욕에 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 그녀의 남자친구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호화로운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전 출연진이 아시아계 배우로,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의 작품 중 최초다.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과는 달리,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이 영화는 미국 현지에서만 1억 7,500만 달러, 국제적으로는 6,4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벌여들었다.

대니얼 대 킴. (Photo by Suzi Pratt/Getty Images for Sunrise Collective)
대니얼 대 킴. (Photo by Suzi Pratt/Getty Images for Sunrise Collective)

대니얼 대 킴은 "우리는 아시아인이 나오는 프로젝트가 있고, 흑인이 나오는 프로젝트가 있으니까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할리우드의 관계자들이 '포용적인 스토리텔링'을 마치 하나의 '카테고리'나 '체크박스'처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콜맨 도밍고.  (Photo by Fred Hayes/Getty Images for SAGindie)
콜맨 도밍고.  (Photo by Fred Hayes/Getty Images for SAGindie)

배우 콜맨 도밍고는 그의 말에 "이 산업에는 문지기들이 많다. 당신이 어떤 의견을 던지면, 그들은 "그런 것은 이미 있다"라고 답할 것이다. 단지 흑인, 퀴어, 여성이 등장한다고 해서 정말 그 스토리가 다양성을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다. 사실,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는 매일매일 우리 삶의 다양성에 대해 말하며 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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