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고등래퍼 3'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 이영지가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22년 '쇼미더머니 최초 여성 우승자' 타이틀을 달았다. '쇼미더머니'가 방영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여성 래퍼가 우승했기에 이영지에겐 더욱 뜻깊은 의미일 터. 우승한 직후, 이영지는 최종 우승 상금 1억 원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생 이영지는 올해로 22살이다.
'쇼미더머니11'에서 우승한 이영지. ⓒMnet
10일 '쇼미더머니 11' 우승 기념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영지는 상금을 어떻게 쓰고 싶냐는 질문에 "팀 슬레이의 선물을 사는 비용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영지는 우승 직후 '쇼미더머니 11'에 소속됐던 '슬레이 팀' 멤버들과 상금을 나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이영지는 "저의 우승에 팀원들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현금을 나누는 건 그림이 안 예쁠 것 같아 값비싼 선물을 하나씩 해주고 남은 금액은 전부 기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힙합 신은 여성 래퍼가 랩 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인 것 같다"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호한 답을 내놨다. 조금만 집중하면 신에서 화려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수많은 여성 래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밝힌 이영지는 "잘하면 주목받고 못 하면 도태된다. 너무나 단순한 이 진리에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2023년이다"라고 힘주어 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