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갤럽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그 뒤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0%로 따랐다.
전체 조사 결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를 기록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에 그쳤다. 응답자의 50%는 그 외 인물을 뽑거나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동훈 장관은 지난 6월부터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이름을 올렸다. 6월 2주 차 조사 결과에서는 4%, 9월 1주 차에서는 9%를 기록했으며 12월 1주 차 10%로 꾸준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대통령 직무에 긍정 평가를 내린 응답자의 경우 29%가 한동훈 장관을 선택했다. 9% 지지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20%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에 부정 평가를 내린 응답자에서는 1%가 한동훈 장관이라 답했다.
국힘/민주당 지지자 엇갈린 선택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한동훈 장관이 25%로 가장 앞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 오세훈 서울시장은 6%, 안철수 의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지지율은 3%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한동훈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1%에 그쳤다. 이재명 대표가 56%로 과반수를 웃돌았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 유승민 전 의원이 2%를 기록했다.
무당(無黨)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11%, 홍준표 대구시장이 5%, 이준석 전 대표가 4%의 선택을 받았으며 한동훈 장관·안철수 의원·이낙연 전 대표는 3%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