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절친 유재석의 통 큰 결혼 축하 선물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19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수홍은 힘이 되어준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고.
최근 친형 횡령 혐의, 부친 폭행 사건 등 힘든 일을 겪고도 스케줄에 맞춰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 박수홍에게 MC들이 근황을 묻자, 그는 담담하게 "아시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예능에 많이 나오려고 한다. 직업이 예능인인데 다른 데를 많이 돌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가 동갑내기 친구인 박수홍을 향해 "섬세한 친구다"라고 걱정의 말을 전하자 박수홍은 "녹화 참여하기 전에 아내가 많이 웃겨주고 오라고 응원해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절친 유재석과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박수홍은 힘든 시기에 유재석으로부터 힘을 많이 얻었다며 "재석이가 결혼 선물을 해준다고 하더라. 여러 차례 거절했는데 결국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를 선물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통 큰 선물을 받은 박수홍은 2살 어린 유재석에게 자신도 모르게 존칭을 쓸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7월 28일 '23살 연하' 비연예인과 혼인 신고했다는 소식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하고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는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