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직무집행 효력 인정 결정에 대한 입장을 말하는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22.10.6 출처: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정진석 당 비대위원장의 얼굴에는 절로 웃음 꽃이 피어났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당밖에서 홀로 외로운 길을 걸어가게 됐다.
"더 외롭고 지독하게 제 길 가겠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출처: 뉴스1
이준석 전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현재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고,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힌 정당에 관한 가처분 재판을 맡아오신 황정수 재판장님 이하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1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정진석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3∼5차 가처분 신청 사건은 이날 모두 각하·기각된 것이다. 결국 법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대위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