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논란'이 불거진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현지에 있던 참모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의 여권 핵심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지난 27일 국민일보 측에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속어 논란'이 일어난 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말한 적은 없다"라고 강하게 주장했고 "'이 XX' 발언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었다. 대통령이 '이 XX'라는 비속어를 사용한 것과 '바이든(날리면)'을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출근길 문답에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소회를 밝히는 중이다. 출처: 뉴스1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출근길 문답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고 말하며 오히려 언론에 비판을 가했다.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보도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XX'라고 비속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이 '비속어 논란'을 해명하고 있다. 출처: KBS news 유튜브
한편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뉴욕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속어 논란'에 대해 다소 황당한 해명을 했다. "대통령에게 '날리면'을 확인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수석은 "바이든을 언급했는지 안 했는지는 저희가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적어도 바이든이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확신을 갖고 말하는 것"이라며 모순된 대답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