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방은미가 무속인의 운명을 받아들였다고 공개했다. 178cm 큰 키로 여러 유명한 패션쇼에 섰던 방은미가 4년 만에 모델 일을 접게 된 것도 그런 운명이 있었다.
방은미는 ”언젠가부터 정신 착란이 왔나 싶을 정도로 이상했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방은미. ⓒMBN
방은미는 패션쇼 리허설을 할 때 현장 스태프들이 눈에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하는 기현상을 반복해서 경험했고, 나중에는 런웨이의 음악이 안 들릴 정도로 몸 상태가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급기야 패션쇼에서 실신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방은미는 결국 모델 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회식 후 집으로 온 남편은 ”커튼 뒤에 봐. 도포 입고 갓 쓴 할아버지가 서 계시잖아”라고 소리쳤고 이후에도 비슷한 일들이 반복됐다.
방은미는 ”남편이 무엇인가에 빙의된 것 같았다. 눈동자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는데 모델 시절에 자신이 겪었던 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 남편에게 사고라도 생길까 봐 걱정이 커졌다도 했다.
방은미. ⓒMBN
방은미. ⓒMBN
남편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방은미는 4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가방 2개만 가지고 가출을 했다. 그는 ”도저히 남편이랑 한 지붕 아래서 못 살겠다 싶었다. 모두를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아들이 돌이 될 무렵 방은미는 32살 나이에 내림굿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