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KBS 2TV, SKY ‘수미산장’에서는 배우 음문석과 가수 황치열이 산장을 찾았다. 황치열은 음문석과 어떻게 친해졌냐는 질문에 “5년 전 콘서트 준비할 때 댄스팀에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문석과 절친이었다”며 ”당시 다 같이 만났는데 그때 문석이와 많이 친해졌다”고 했다. 음문석도 ”둘이 살아온 과정이 비슷하고 운동을 좋아한다. 술을 안 마시는 것도 똑같다”며 ”만나서 커피숍을 간다”고 덧붙였다.
음문석은 “19년 정도 무명이었다. 그래도 나름 앨범을 여섯 장이나 냈다”며 자신의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꿈을 위해 서울에 상경했던 음문석은 4년간 지인들 집에 얹혀살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이후 댄서 친구들과 돈을 모아 반지하 집에서 살게 됐다.
그는 “반지하에서 살 때 때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며 “1년 동안 라면만 먹고 쌀밥은 외식할 때만 먹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천원으로 밥을 먹을까 버스를 탈까 고민하다가 김밥 한 줄 사서 3시간 집까지 걸어갔다. 공과금 월세 걱정 안 하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KBS 2TV-SKY ‘수미산장’ ⓒKBS 2TV-SKY
KBS 2TV-SKY ‘수미산장’ ⓒKBS 2TV-SKY
이어 어린 시절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 학교 다닐 때 기억이 ‘김치 반찬’이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운동회에 오셨는데 다른 집은 다 김밥 싸 왔는데 그날도 어머니는 김치에 밥을 싸 오셨다”며 “초등학생 때 저는 친구들 김밥 나눠 먹으며 놀 때 어머님 혼자 김치와 밥을 드시는 모습을 봤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 마음이 아프셨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음문석은 과거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논두렁에서 걸어가는 어머니를 발견하고서도 미안해서 태우지 못했다고. 그는 “괜히 어머니에게 ‘돈 쓰시고 살아라’고 했다”며 “그런데 지금 내가 엄마 마음을 이해한다. 돈 소중한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엄마) 몸이 가난을 기억하고 있는 거다”라며 “그런 엄마의 마음을 지금이라도 이해하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고 이야기하자 음문석은 눈물을 흘렸다.
KBS 2TV-SKY ‘수미산장’ ⓒKBS 2TV-SKY
짠돌이 음문석이 자신에게 한 최고가 셀프 선물은 매트리스였다. 그가 잠을 편하게 잔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 그는 “편한 잠자리에 대한 한이 있었다. 백화점 전시 상품을 반값에 샀다”며 “거기에 누워서 눈을 감으니 첫 번째로 든 생각이 ‘내가 이렇게 편하게 자도 되나’였다”고 털어놨다. 오랜 무명시절을 지내며 스스로 인색해졌던 그는 “침대에 누워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털어놨다.
음문석은 지난 2005년 ‘SIC’이라는 이름의 가수로 데뷔했다. Mnet ‘댄싱9’에도 출연해 댄서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 각종 단역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장룡 역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OCN ‘본 대로 말하라‘, SBS ‘편의점 샛별이‘, KBS 2TV ‘안녕? 나야!’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그는 김구라, 탁재훈, 규현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티키타카’ MC로도 활약하며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