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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가 미국 최초로 금지한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JIRANAN WONSILAKIJ via Getty Images

뉴욕주가 미국의 주중 최초로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금지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민주당)가 7월 22일에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금지하고, 이를 시술하는 수의사에게 1천 달러 벌금을 물리는 법안에 서명했다. 고양이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할 경우에는 허용된다.

‘발톱 제거 수술’이라는 표현에는 설명이 필요하다. 발톱만 제거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발톱은 발의 뼈에 붙어있기 때문에, 발톱 제거 수술이란 발가락 끝의 관절 하나를 절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술로 인해 달라진 발로 걷는 데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러 유럽 국가와 덴버, 로스앤젤레스, 샌프랜시스코 등 일부 미국 도시에서는 이미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은 끔찍하지만 자주 시행되는 수술로, 수많은 고양이들이 평생 고통과 불편을 겪는다.” 이 법안을 발의한 린다 로젠탈 맨해튼 민주당 주의원이 법안 서명 이전에 NPR에 밝혔다.

미국동물보호단체(Humane Society of the United States)의 뉴욕 지부장 브라이언 샤피로는 6월초에 이 법이 주의회를 통과한 것이 ‘위대한 승리’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뉴욕주 수의사회는 이 법에 반대했다. 대안이 ‘유기나 안락사일 경우’ 발톱 제거 수술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이유였다. 뉴욕주 수의사협회는 ‘고양이가 발톱을 파괴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를 해본 뒤’나 고양이가 할퀴는 것이 주인의 건강에 큰 위험이 될 때(고양이 주인이 면역력이 약하거나 혈우병이 있는 경우) 발톱 제거 수술이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에 대한 데일리 비스트의 2016년 기사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어떤 경우에도 발톱 제거 수술을 권하지 않으며, 고양이가 할퀴어서 생기는 위험을 줄일 방법만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 수의사협회는 ‘의학 논문은 어떤 상황에서도 발톱 제거 수술을 권하지 않’지만, 일부 의사들은 ‘실제로는’ 발톱 제거 수술을 권한다고 지적했다. 발톱 제거 수술 금지 반대자들은 심각한 의학적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할퀴는 습관 때문에 보호소로 넘어가는 고양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발톱이 없는 고양이가 가구나 사람을 할퀼 수 없긴 하지만, 발톱 제거 수술은 다른 좋지 못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고양잇과 의료 및 수술 저널에 실린 2017년 연구에 의하면 발톱이 제거된 고양이들은 더 많이 문다고 한다. 화장실 밖에서 대소변을 보는 경우도 10배 많아진다. 발톱이 제거된 발로 고양이 화장실에 들어가면 통증을 느끼기 때문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동물 서비스의 브렌다 바넷은 뉴욕주의 법을 지지하는 서한에 이러한 사유들을 들었다. 로스앤젤레스는 2009년에 발톱 제거 수술을 금지했다. 그 이후 로스앤젤레스 보호소에 맡겨지는 고양이의 수가 줄어든 것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바넷은 발톱 제거로 인한 ‘깨물기와 화장실 안 쓰기’가 줄어든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믿는다.

바넷은 서한에서 “로스앤젤레스 동물 서비스는 발톱 제거 수술 금지가 고양이들의 생명을 구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허프포스트 US의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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