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투구 자세를 잡고 1루를 견제하고 있는 요시다 코세이.
투구 자세를 잡고 1루를 견제하고 있는 요시다 코세이. ⓒYoutube/captured

일본 하계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려 통칭 ‘고시엔’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5연속 완투승을 거머쥔 대회 영웅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아키타 현의 공립학교 카나아시 농업 고등학교(金足農, 카나아시 농고)의 요시다 코세이(3학년)는 니혼대부속고등학교와의 준결승 시합에서 9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5경기째 완투 승리를 이어갔다. ‘완투’란 1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투수 한 명이 모든 공을 던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날 던진 공은 총 134개. 최대 구속 148km를 찍었다.

최대 시속 150km의 공을 뿌리면서도 타석에서 홈런을 치는 등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요시다 군은 이미 아키타현의 영웅은 물론이고 고시엔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름 드라마의 주연이다.

그런데, 이 영웅은 혹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리를 하는 건 아닐까? 아키타는 지난 8월 8일(157구)부터 14, 17, 18, 20일 경기까지 매 경기 적게는 134구, 많게는 164구를 뿌리며 5경기에서 749구를 던졌다. 지역 예선까지 합하면 총 10경기 완투. 사실상 이 학교의 모든 공을 혼자 던지고 있다.

주간아사히 등은 ”니혼대부속고의 선수가 ‘결승은 꼭 막아줘‘라며 말을 걸자 요시다는 힘차게 ‘맡겨라’라고 잘라 말했다”라며 이 영웅의 결기를 아름답게 꾸미고 나섰다. 다른 언론도 ”아키타현 고교 팀이 고시엔 결승에 진출한 건 1915년 이후 103년만”이라며 요시다의 6연속 완투를 은근히 바라고 있는 모양새다.

인터넷의 반응도 이 ‘야구 소년’을 부추기고 있다. 비즈저널의 보도를 보면 ”지방 공립학교가 결승에 오르다니 대단하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더위가 날아가는 것 같은 짜릿한 역전승”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지난 1월 아사히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고시엔의 이러한 투수 운용을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안라쿠 군의 ’772구’는 미국에도 보도가 되면서 논란이 되었다”며 “1학년은 5회, 2학년은 6회, 3학년은 7회까지로 투구 이닝을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인 안라쿠 도모히로는 고교 시절 13회 연장 완투를 포함해 5일 동안 46이닝 772구를 던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시속 140㎞대의 공을 던졌던 안라쿠 선수는 마지막 날에는 시속 120㎞ 후반대의 구속밖에 나오지 않았다. 

일본의 하계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인 고시엔은 국가적 축제로 전국에서 약 4000개(2017년 기준 3839개)의 고교가 참가해 예선을 치르고 이 가운데 49개 팀만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 경기를 벌인다.

‘1천만 관객’이라는 말답게 전국적인 주목을 받다 보니 어린 선수들은 그야말로 온 힘을 불태우는데, 1996년 봄에는 다카츠카 노부유키라는 선수가 다섯 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가 어깨 부상을 입고 영영 구위를 찾지 못한 바 있다. 그간 선수들이 스스로 출전하고 싶다고 주장해도 이를 막는 것이 올바른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한국은 일본보다 사정이 조금 나은데, 이는 등용문의 무대가 여러 번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국 단위 대회가 봄 ‘선발(센바츠)’과 여름 ‘고시엔’뿐이라 선수들이 ‘올인’을 한다. 특히 여름 대회가 심하다. 그러나 한국은 서울을 무대로 한 4개 대회(대통령배, 청룡기, 봉황대기, 황금사자기), 지방을 무대로 한 4개 대회(화랑기, 대붕기, 무등기, 미추홀기)가 모두 전국 단위이고 여기에 전국체육대회까지 포함하면 모두 9차례라 대학 진학이나 프로 진출 등을 꿈꾸는 고교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 2 일본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쁜 뒷맛' 남겼다 : 튀니지 상대 4-0 대승의 빛이 바란다
  • 3 인천 다리 절단 사건이 '의외의 결말'로 막을 내리면서 중요한 사실을 알려줬다 : "받아주는 병원 없었다"
  • 4 중국 반도체 핵심공정 소재 '육불화텅스텐' 무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흔들 : 한국에게 기회가 될 수도
  • 5 음성군 한 아파트서 5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 숨진 채 발견됐다 :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보인다
  • 6 '노무현 신화' 만든 50대가 민주당 떠나고 있다 : 이재명 지지율 '데드크로스'에 나타난 정치적 함의
  • 7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 8 35세 여성 시장의 '출산휴가'가 일본서 논란 일으켰다 : 성평등 하위 일본 사회에 '여성의 경력단절' 화두 던졌다
  • 9 이재명 정부 2년 차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 홍보수석 성기홍· 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 10 [허프 사람&말] 손석희 13년 만에 MBC 라디오 마이크 앞에 앉는다 : 어떤 프로그램 맡을까?

허프생각

트렌스젠더 '성별 정정'도 가능한데, 동성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이제 법원이 답해야 한다
트렌스젠더 '성별 정정'도 가능한데, 동성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이제 법원이 답해야 한다

헌법상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에 답이 있다

허프 사람&말

손석희 13년 만에 MBC 라디오 마이크 앞에 앉는다 : 어떤 프로그램 맡을까?
손석희 13년 만에 MBC 라디오 마이크 앞에 앉는다 : 어떤 프로그램 맡을까?

'손석희의 12시'

최신기사

  • [영상] SPC 산업재해 잔혹사 속 '상미당홀딩스' 출범, 이미지 쇄신인가 리스크 분산인가
    영상 [영상] SPC 산업재해 잔혹사 속 '상미당홀딩스' 출범, 이미지 쇄신인가 리스크 분산인가

    간판 갈아치운 SPC의 속내

  • 쿠팡 국내 고용시장 큰손으로 떠올랐다 : 지난해 말 기준 10만 8131명으로 삼성 현대차 LG 이어 4위
    씨저널&경제 쿠팡 국내 고용시장 큰손으로 떠올랐다 : 지난해 말 기준 10만 8131명으로 삼성 현대차 LG 이어 4위

    고용 형태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은 있다

  • KB증권 금융권 최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허브 기반 AI 개발환경 구현 : 보안과 생산성 동시 확보하며 금융 AI 전환 가속
    씨저널&경제 KB증권 금융권 최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허브 기반 AI 개발환경 구현 : 보안과 생산성 동시 확보하며 금융 AI 전환 가속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적합' 통지 받았다

  •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장례식은 고인의 뜻에 따라 딱 2명만 참석했다 : 현대 미술의 거장
    라이프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장례식은 고인의 뜻에 따라 딱 2명만 참석했다 : 현대 미술의 거장

    삶의 태도

  • 민주당 전당대회 사실상 시작됐나,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모두 '몸풀기' 나섰다
    뉴스&이슈 민주당 전당대회 사실상 시작됐나,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모두 '몸풀기' 나섰다

    8월17일까지 D-56

  • GS건설 글로벌 투자사와 태양광·ESS 사업 합작법인 설립 : 단순 시공 넘어 에너지 사업 역량 확대한다
    씨저널&경제 GS건설 글로벌 투자사와 태양광·ESS 사업 합작법인 설립 : 단순 시공 넘어 에너지 사업 역량 확대한다

    에너지 디벨로퍼로 도약

  • 웅진그룹 '에버스카이 청산'으로 구조조정 마침표 : 오너 2세 윤새봄 프리드라이프 들고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시동
    씨저널&경제 웅진그룹 '에버스카이 청산'으로 구조조정 마침표 : 오너 2세 윤새봄 프리드라이프 들고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시동

    웅진의 다음 무대는 '라이프케어'

  • SK에너지 기름 공급가격 미리 알려주고 경유 가격 깎아준다, 고유가 국면에 정부 물가 안정 동참
    씨저널&경제 SK에너지 기름 공급가격 미리 알려주고 경유 가격 깎아준다, 고유가 국면에 정부 물가 안정 동참

    고유가에 정유업계 향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

  • '12·3 내란' 박성재 전 법무장관 1심 징역 25년 : 김용현 국방 30년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형량
    뉴스&이슈 '12·3 내란' 박성재 전 법무장관 1심 징역 25년 : 김용현 국방 30년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형량

    한덕수 '항소심 15년'에 유독 눈길이 간다

  • 북중미 월드컵서 일본이 앞서 있다, 박지성의 냉정한 평가 : 한국 축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엔터테인먼트 북중미 월드컵서 "일본이 앞서 있다", 박지성의 냉정한 평가 : 한국 축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한국은 좋은 선수 많은데..."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