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홍보소통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 민정수석에 한찬식 김앤장 변호사, 사회수석에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참모들과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 뒤로 왼쪽부터 홍보소통수석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 민정수석비서관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비서관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 국가안보실 1차장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3차장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홍보소통수석·민정수석·사회수석과 국가안보실 1차장·3차장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대통령실의 홍보·민정·사회 분야를 이끌 핵심 참모들이 자리를 채우게 됐다.
청와대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홍보수석 등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홍보소통수석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 민정수석비서관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비서관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 국가안보실 1차장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3차장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 ⓒ연합뉴스
강 실장에 따르면 이번 인선은 이재명 정부의 지난 1년 동안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 실장은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을 두고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으로 취재현장의 감각, 보도책임자로서 균형감과 판단력을 겸비한 분"이라며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정부의 응답과 성과를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을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 여론을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 참모다. 대통령실의 대변인단과 홍보 조직을 총괄하는 수석이라고 볼 수 있다.
강 실장은 검사 출신인 한찬식 민정수석에 대해선 "법무부 인권국장 등을 거치며 법 집행의 엄정성과 인권 감수성을 균형있게 축적한 법조인"이라며 "공소청·중수청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며 사법·검찰·경찰·감찰·공직기강 업무를 총괄하는 참모다. 대통령실 내 법률·감찰 업무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민정수석은 과거 청와대에서 매우 영향력이 큰 자리로 꼽혔다.
다만 검찰·경찰을 과도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어 문재인 정부 때는 민정수석실 기능을 축소하려는 논의가 있었고,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에는 민정수석실이 폐지됐다가 이후 다시 부활했다.
강 실장은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출신인 김경자 사회수석을 두고 "약사 출신으로 보건의료 운동가,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끌어온 리더"라며 "우리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사회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참모다. 교육·복지·노동·보건의료·환경 등 국민 삶과 직결된 정책을 담당한다. 특히 현재 정부가 직면한 의료개혁, 저출생, 돌봄, 복지 확대 같은 과제들을 조율하는 역할이 사회수석의 핵심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육군 장성 출신인 강건작 대통령 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3차장에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실 경제안보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강 실장은 강 1차장을 두고 "군의 정치적 중립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 군 구조개혁에 대해 일관된 비전과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온 안보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또한 송 3차장의 임명 배경은 "지난 1년 동안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 등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경제안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안보 위협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