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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가십걸'에서 '척 배스' 역을 맡았던 에드 웨스트윅에 대한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배우 크리스티나 코헨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웨스트윅이 3년 전 자신을 강간했다고 폭로했다.

코헨(27)은 당시 남자친구였던 한 익명의 프로듀서를 통해 웨스트윅(30)을 만났다며, 어느 날 애인과 함께 웨스트윅의 집을 찾았다가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헨은 당시 "우리 섹스하자"라는 웨스트윅의 말에 깜짝 놀라 집에 가려했지만, 남자친구의 설득에 저녁까지는 먹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손님 방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는 웨스트윅의 말에 코헨은 낮잠을 자러 갔고, 코헨의 남자친구는 분위기를 완화하려 노력했다.

이어서 "손님 방에 잠시 누워있다가 잠에 들었고, 눈을 뜨니 내 몸 위에 올라탄 에드가 보였다. 그는 내 몸에 손가락을 집어넣더니 그만하라는 나의 말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힘이 셌다. 나는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그는 내 얼굴을 잡고 흔들며 나와 자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두려웠고,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리고 그는 날 제압하고 성폭행했다."라고 코헨은 전했다.

"악몽 같았다. 그 이후의 시간도 똑같이 끔찍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가십걸' 에드 웨스트윅이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성은 성폭행을 코헨의 탓으로 돌리며 배우로서 계속 일하고 싶다면 이 사건에 대해 절대 말하지 말라며 경고했다고 한다.

코헨은 그 후 '캘리포니케이션'과 '더 미들'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고, 반면에 에드 웨스트윅은 '가십걸'에서 성폭행 전적이 있는 '척 배스' 역을 맡으며 스타 배우로 성장했다.

코헨은 하비 웨인스타인과 제임스 토백 등 영향력 있는 영화 관계자들의 성추행 의혹이 하나씩 폭로되면서 자신의 이야기도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피해자들도 자신의 탓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전했다.

이어 에드 웨스트윅 같은 사람이 존경받는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자신의 이야기가 "괴물을 만들어내는 이런 유독한 환경을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 웨스트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코헨이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웨스트윅은 "나는 이 여성을 모른다. 나는 그 어떤 여성에게도 강요한 적이 없다. 나는 결코 강간을 한 적이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Actress Kristina Cohen Says ‘Gossip Girl’ Star Ed Westwick Raped H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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