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가 태극기와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K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가수 이재. ⓒEPA=연합뉴스
1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 앞서 대회 시작을 알리는 국기 입장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월드컵 공식 주제가 'DNA'는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가수 이재가 함께 불렀다. 특히 이재는 공연 도중 가사 중 일부인 "또 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를 한국어로 열창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재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로, K-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작곡 역량을 바탕으로 트와이스, 레드벨벳, 에스파, 엔믹스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 곡 작업에 참여해왔다.
또한 그는 2025년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OST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특히 OST '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고, 제83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편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식 주제가를 부른 한국계 가수는 이재가 역대 두 번째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공식 주제가 'Dreamers'를 열창하며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