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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없으면 연애를 어떻게 해?'라고 생각하는 사람, 손?

술, 연애, 섹스의 상관관계

술과 연애에 대해서는 내가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지구상에 술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류의 숫자는 반의 반의 반도 안 됐을 걸?" 술은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비실비실 잘 웃게 만들며 옆 사람이 괜히 멋져 보이게 한다. 고로 남녀가 어울리는 술자리에서의 액션은 쉽게 '신호'로 해석되며 곧잘 뜨거운 하룻밤으로 이어지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패턴이다.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다. 미국 공중보건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활발한 성생활을 즐기는 여성의 30%가 일정 수준으로 술에 취하기 전에는 남자와 엮이는 일이 '절대' 없었다고 한다. 컬럼비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섹스를 하기 전 술을 마실 가능성이 3배나 더 높다는 걸로 봐선, 그 30%가 대체로 더 외로운 쪽이라는 얘기기도 하다. 여기에선 술이 문제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우리는 그저 술의 힘을 '빌릴' 뿐인 거고 때때로 술은 '오픈 마인드'의 효과적인 수단이 되어 주니까. 문제는, 꼭 술이 있어야만 순조로이 발전된 관계(혹은 '섹스')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다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알코올 의존 이론'이라 명명한다. 스스로가 술을 마시면 긴장이 풀 어지고 자신이 더 섹시해진다고 생각하면 진짜로 그렇게 된다는 거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선 평소 B사감 뺨치던 사람이 술자리에서 밤의 여왕으로 돌변한 사례담이 심심찮게 들려 오지 않던가? 하지만 '뜨거운 밤'을 위해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술이 '진짜 뜨거운 밤'에는 심각하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술을 마실 때 사라지는 건 '어색함'만이 아니란 얘기다. 성적 흥분도, 성적인 만족감 또한 급격히 떨어진다.

술, 연애, 섹스의 상관관계

섹스 전 '꽐라'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1. 성적으로 흥분을 덜 한다

대체로 우리는 술을 마시면 성적으로 더 많이, 더 쉽게 흥분한다고 생각한다. 미안하지만 '착각'이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여럿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여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야한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성적으로 흥분했다고 생각하는 때와 실제로 우리 몸이 성적으로 흥분해 있는지를 비교해 봤더니 몸과 마음이 전혀 '딴소리'를 하고 있음을 밝혀 낸 것이 있다. 실제로 여성이 흥분하면 '질 맥박 진동'이 증가하는데 일단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면 그게 현저하게 떨어지더라는 얘기다. 심지어 몸이 '수면 상태'에 돌입하기도 했다. 그런 고로...(2번으로).

2. 오선생님을 뵙기가 더 힘들어진다

오르가슴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극도의 집중력과 고도의 신체적 흥분과 예민한 감각이 필요하다. 그런 탓에 오르가슴을 느끼기란 애초부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술은 우리의 감각을 무뎌지게 만든다. 특히 육체적인 접촉에 무뎌지게 만든다!(이쯤 되면 당장 술을 끊어야 할 것 같다;;;) 집중력과 성욕과 성감에 모두 악영향을 미치는 술... 어쩌면 당신이 지금껏 오선생님을 영접하지 못한 건 어쩌면 술 때문...?

3. 무모한 행동을 하게 된다

술에 취해 있을 때는 평소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게 당연하다. 이를테면 콘돔을 안 쓴다든가, 하는 도중 콘돔을 벗겨 내던진다든가, 혹은 애초에 콘돔을 잘못 씌운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술에 취해 있지 않았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들은 이것 말고도 너무 많지만 어쨌든 우리에게 가장 '어리석은 후회'로 남는 것들은 대체로 이런 예시가 있겠다. 그러니까 여러분, 이왕 하려거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집중해서 제대로 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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