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6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목적 맞춤형 차량(PBV)의 모델 중 하나인 PV5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PBV는 기본 차체를 바탕으로 고객의 활용 목적에 따라 실내와 차체를 바꿀 수 있는 차량이다. 당시 기아는 PBV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PV5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외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앞세웠다.
기아는 택시, 고급 의전, 공항 픽업 등 여객 운수 업력이 높은 MK홀딩스에 PBV 차량을 공급하며 일본 현지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과 동시에 늘어날 전동 상용차 미래 수요에 적극적인 공급 계획을 내놓았다.
기아가 일본의 여객 운수사 MK홀딩스와 'PBV 일본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일본 교토에서 운행되고 있는 기아 PV5 MK 택시의 모습. ⓒ기아
기아가 최근 일본의 여객 운수사 MK홀딩스와 'PBV 일본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MK 택시를 운영하는 MK홀딩스에 PBV를 공급하고 일본 시장 PBV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올해 말까지 MK홀딩스에 PV5 40대를 우선 공급한다. 향후 공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PBV 모두 1천 대를 공급한다.
특히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8톤 이하 상용차의 신차 판매량 가운데 최대 30%를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중소형 전동화 상용차에 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아는 향후 일본 시장 PBV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 내에 공급되는 PV5는 현지 보급 비중이 높은 직류 급속 충전 방식을 적용해 일본 시장의 특성과 고객 수요에 최적화했다.
또 일본의 좁은 도로 환경에 유리한 주행 환경을 차량에 구현했다. 회전 반경 5.5m로 골목 주행이나 주차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아는 MK홀딩스, 기아PBV재팬과 함께 일본 PBV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전시, 판매 및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기아는 현지 정비, 기술 지원, 부품 공급 등에 협력하며 안정적인 현지 운행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지 최적화 PBV 솔루션 구축에도 힘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일본 시장에서 PBV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가는 전략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PBV 상품 경쟁력과 MK홀딩스의 모빌리티 사업 경험, 기아PBV재팬의 현지 운영 역량을 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