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취임 1년여 만에 핵심 수익원을 내주고 회사 수익 구조를 바꾼다. 방산사업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로템에 넘기고 열관리·로봇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짠다.

방산은 매출 비중은 작아도 전체 이익의 5분의1을 벌어 온 사업이다. 그 빈자리를 채울 열관리·로봇은 아직 방산과 엇비슷한 매출에 머물러 있다. 현대위아는 이를 2035년까지 10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신사업이 자랄 때까지 버팀목이 될 차량부품은 영업이익률이 1%대에 그친다. 노동조합(노조)의 반대 속에 권 대표는 11월 임시주주총회라는 첫 관문부터 넘어야 한다.

현대위아 권오성 연매출 4천억 원 방산 떼어내고 열관리·로봇 매출 10배로 키운다 : 2035년까지 4조 원 목표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취임 1년여 만에 핵심 수익원을 내주고 회사 수익 구조를 바꾼다. 사진은 권 대표가 2025년 9월23일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는 모습. ⓒ현대위아

10월20일 자동차부품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K2 전차 주포와 K9 자주포 포신 등을 만드는 특수사업부를 현대로템에 3584억 원에 넘기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의결했다. 같은 날 2035년까지의 중장기 성장 전략도 공개했다.

현대위아가 공시한 계획에 따르면 11월27일 임시주총 특별결의를 거쳐 2027년 3월31일 거래가 마무리된다.

이번 매각은 2025년 7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권 대표가 내린 첫 대규모 사업 매각 결정이다.

현대차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 출신인 권 대표는 취임 뒤 처음 연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매각 설명자료에서 특수사업(방산)을 "단기적으로 수익창출 사업이나, 중장기 관점에서 확대/역량집중이 아닌 비주력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성장성은 모빌리티에 못 미치는데, 사업을 이어가려면 규모에 비해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 대표가 내세워 온 투자 기조와 맞닿은 결정으로 보인다.

다만 방산은 그동안 현대위아의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현대위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방산 매출은 2025년 3931억 원으로 전사 매출의 4.6%에 그쳤다. 그러나 신용평가사와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산 부문 영업이익(EBIT)은 400억 원에서 456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영업이익 2044억 원의 20% 가까이 차지한다.

매출 비중보다 이익 비중이 큰 것은 수익성 차이 때문이다. 지난해 방산 영업이익률은 10.2%에서 11.6% 수준으로 같은 해 차량부품 부문(2.0%)을 크게 웃돌았다. 차량부품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1.5%로 더 낮아졌다.

그럼에도 당장 방산 이익의 빈자리를 메울 곳으로는 열관리·로봇보다 기존 차량부품 사업이 꼽힌다.

한국기업평가는 19일 보고서에서 "방산 부문 양도로 단기적인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나, 차량부품 부문의 실적 개선을 통해 보완해 나갈 전망"이라며 "멕시코법인의 가동률이 2026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엔진 생산을 계기로 개선되고, 슬로바키아법인의 본격적인 양산에 따른 실적 기여가 반영되면서 방산 부문 양도에 따른 이익 감소를 보완해 점진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2025년 8조4816억 원이던 매출을 2035년까지 14조8천억 원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열관리(TMS)가 2조7천억 원, 로보틱스 1조3천억 원 등 성장사업에서만 4조 원을 거둬 매출 비중을 27%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재 열관리·로보틱스 매출은 4천억 원 수준이다. 이번에 넘기는 방산 매출과 비슷한 규모를 9년 안에 10배로 끌어올려야 하는 셈이다.

현대위아가 밝힌 2035년까지 누적 투자 계획은 전사 연구개발(R&D) 1조8천억 원, 글로벌 생산거점 1조 원, 신사업 9천억 원이다. 매각 대금은 이 계획의 10분의1 수준이다.

자금 여력은 넉넉한 편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7월 공작기계 사업을 팔아 3374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 6월 말 현금성자산은 1조5213억 원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연간 4천억 원 이상의 영업현금흐름과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투자 소요에 자체 대응 가능할 것"으로 봤다.

거래를 마무리하기까지 넘어야 할 문턱도 있다.

매각에 반대하는 주주는 회사에 주식을 5만1811원에 사 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 청구액이 1400억 원을 넘으면 현대위아는 거래를 철회할 수 있다. NICE신용평가는 19일 보고서에서 이 조건을 두고 "거래종결 여부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현대위아 주가는 공시 당일인 19일 7.2% 오른 데 이어 20일에도 5만1800원에 장을 마쳐 매수청구 가격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매수청구 기간(11월27일~12월16일)에 주가가 이 가격을 밑돌면 청구에 나서는 주주가 늘어날 수 있다.

권 대표가 아직 풀지 못한 노사관계라는 숙제도 거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현대위아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9월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뒤 아직 협상을 매듭짓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21일 임단협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연다. 그동안 노조는 방산 매각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경기지사 추미애 '재정 빨대' 발언 비슷하게 인천시장 박찬대도 호소했다 : "국가직 전환에도 재정 책임은 지방에"
  • 2 아일릿 신곡 '체포하겠어' 무대, '짧은 치마' 여성 경찰 콘셉트 논란 : '포순이'도 치마 대신 바지를 입는 시대에...
  • 3 유럽의회 여성 의원 6명 중 1명 '성적 딥페이크 표적' : 기자회견 사진이 나체로 둔갑했다
  • 4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의 '폭주', 민주당은 한반도 영토 주권 침해 비판 : 미국도 "한국 입장 공감"
  • 5 쿠팡의 현장조사 거부 질타 그리고 정유사 꼼수 폭로 : 반환점 돈 국정감사의 드물었던 그러나 빛났던 '정책 질의'들
  • 6 이재명 '국무회의 생중계' 관련 논란에 반대의견 수용 영상도 공유하며 거듭 반박 : "공개하지 말라 압박 이유 이해 어렵다"
  • 7 순직 소방관 빈소에서 '재정 빨대' 발언 사과한 경기지사 추미애 : "사과 바라시니까"에 야당은 또다시 반발
  • 8 김동관 한화솔루션 태양전지 '탠덤 셀' 양산 시간 확보 : 미국·중국의 태양광 규제 올라타 가격 경쟁력 키우고 후발업체 따돌린다
  • 9 SK 회장 최태원이 AI 시대 '대학 졸업장'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 : AI가 할 수 없는 일 하는 '문제해결능력'
  • 10 트럼프 서명했던 미국의 러시아 제재를 시행 직전 멈추는 결정했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푸틴의 공격 부추기는 결정"

허프생각

비만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한 이유 : 합병증 예방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이 제1원칙 돼야 한다
비만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한 이유 : 합병증 예방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이 제1원칙 돼야 한다

꼼꼼한 제도 설계 중요

허프 사람&말

세라젬 창업주 이환성이 전문경영인 대표 이경수를 '입양'했다 : 경영권 넘어 회사 물려준다는 의미다
세라젬 창업주 이환성이 전문경영인 대표 이경수를 '입양'했다 : 경영권 넘어 회사 물려준다는 의미다

경영 연속성 위해 택한 양자 승계

최신기사

  • '이 대통령 명예훼손' 모스 탄, 전 변호인단과 갈등 격화 : 추앙 받던 '극우의 심볼'에서 '수임료 먹튀' 논란까지
    뉴스&이슈 '이 대통령 명예훼손' 모스 탄, 전 변호인단과 갈등 격화 : 추앙 받던 '극우의 심볼'에서 '수임료 먹튀' 논란까지

    바닥에는 끝이 없다

  • 이번에도 '주 52시간제 규제 완화' 결정 못했다 : 민주당, 두 건의 '초광역특구법안'(메카특구법안) 동시 발의
    뉴스&이슈 이번에도 '주 52시간제 규제 완화' 결정 못했다 : 민주당, 두 건의 '초광역특구법안'(메카특구법안) 동시 발의

    조국혁신당 "여론 간보기 꼼수"

  • 동자동 쪽방촌 5년 넘은 희망고문 드디어 끝이 보인다 :  국토교통부 2032년 입주 목표로 공공주택지구 지정
    씨저널&경제 동자동 쪽방촌 5년 넘은 희망고문 드디어 끝이 보인다 : 국토교통부 2032년 입주 목표로 공공주택지구 지정

    서울 주거환경의 본모습

  • 세 번이나 미룬 가상자산 과세 앞두고 정부 의견수렴 나섰다 : 재경부 과세 원칙 존중, 인프라도 갖춰야
    씨저널&경제 세 번이나 미룬 가상자산 과세 앞두고 정부 의견수렴 나섰다 : 재경부 "과세 원칙 존중, 인프라도 갖춰야"

    관계자들은 합리적 과세 기준 요구

  • 현대위아 권오성 연매출 4천억 원 방산 떼어내고 열관리·로봇 매출 10배로 키운다 : 2035년까지 4조 원 목표
    씨저널&경제 현대위아 권오성 연매출 4천억 원 방산 떼어내고 열관리·로봇 매출 10배로 키운다 : 2035년까지 4조 원 목표

    알짜 방산 보내고, 열관리·로봇 키운다

  • SK넥실리스 차세대 배터리용 고접합 카본코팅 동박 개발 : 시험 생산 시스템 구축하고 2027년 상용화 나선다
    씨저널&경제 SK넥실리스 차세대 배터리용 고접합 카본코팅 동박 개발 : 시험 생산 시스템 구축하고 2027년 상용화 나선다

    실리콘 음극재 시대 대비한다

  • LG화학 김동춘 먼 미래 보는 사이 눈앞의 기회는 경쟁사로 : 북미 ESS 시장 확대 전망에도 LFP 양극재 양산은 2028년 이후로 지연
    씨저널&경제 LG화학 김동춘 먼 미래 보는 사이 눈앞의 기회는 경쟁사로 : 북미 ESS 시장 확대 전망에도 LFP 양극재 양산은 2028년 이후로 지연

    배터리에서 양극재 원가 비중은 약 40%

  • 금융당국 규제와 관행 이번엔 '소비자의 눈'으로 본다 : 금융위 제 6기 옴부즈만 위원장에 문미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위촉
    씨저널&경제 금융당국 규제와 관행 이번엔 '소비자의 눈'으로 본다 : 금융위 제 6기 옴부즈만 위원장에 문미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위촉

    5명 중 2명이 소비자 권익 보호 관련 전문가

  • AI가 이력서 쓰고 면접도 준비하는 시대, 기업은 사람을 어떻게 검증할까 : 세이코리아 신간 '제3의 면접, 평판조회'
    라이프 AI가 이력서 쓰고 면접도 준비하는 시대, 기업은 사람을 어떻게 검증할까 : 세이코리아 신간 '제3의 면접, 평판조회'

    평판조회로 확인하는 인재의 진짜 모습

  • 한화오션 올해 '영업이익 2조' 고점 찍으리란 전망 : 김희철 '일감 확대' 넘어 '디테일 경영' 역량 보여줄 적기 만났다
    씨저널&경제 한화오션 올해 '영업이익 2조' 고점 찍으리란 전망 : 김희철 '일감 확대' 넘어 '디테일 경영' 역량 보여줄 적기 만났다

    실적 잔치 뒤에 남은 사업별 숙제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